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현재 지점의 이동에 필요한 안내 정보를 알려주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고정 장치와 이동 장치로 구성된다. 이동 장치는 사용자가 휴대하며, 고정 장치는 설치된 장소의 안내정보를 제공한다. 이동 장치로부터 송신된 신호를 수신한 고정 장치가 저장된 안내정보를 출력하는 무선장치이다. 주로 지하철역, 철도역, 공항 터미널 같은 필요한 장소에 설치되어 위치정보, 시설정보 및 방향정보를 안내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음성안내 시스템의 일부는 공간 구조의 시설 배치에서 필요한 장소 내에 근접해서 구조물마다 설치되어 있다. 사용하는 주파수가 극초단파이기 때문에 이동 장치의 출력신호를 수신하여 경우에 따라 2개 이상 동작된다. 이 경우 동시에 고정 장치에서 안내 정보가 발생된다. 안내 정보가 중첩되어 알아들을 수 없고 어느 정보가 정확한지 혼란을 준다. 기존 음성안내 시스템의 무선규격은 수신거리가 15m이내이다. 그러나 음성안내 시스템의 일부는 수신거리는 20m까지 수신되어 중첩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동작과 운용에 관련된 많은 불만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영역에 동작하는 음성안내 시스템의 안내 정보는 중복되어 방송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음성안내 시스템에 사용되는 송신 주파수 극초단파의 특성인 반사 굴절 산란 등의 수신거리의 구조적인 문제를 보완하여야 된다. 논문에서는 직진성이 좋고 수신거리가 짧은 초음파를 사용하여 거리별 수신강도를 실내에서 측정하였다. 주파수 측정 장비는 가변 초음파 송신기와 수신기를 사용하였다. 수신거리의 측정을 위해 송신기의 출력을 10dB씩 증가시키면서 5m, 10m, 15m, 20m의 거리에서 주파수 별로 수신강도 측정 실험을 하였다.
실험결과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주파수 대역과 수신거리를 분석하였다. 초음파 송신 출력에 따라 수신거리가 변경되어 측정되었으며, 주파수에 따라 수신거리가 다르게 수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출력은 수신거리가 짧게 측정되었고 주파수에 따라 수신거리 차가 현격하게 나타났다. 거리별 초음파의 수신강도를 측정결과 수신거리가 15m이내의 다른 주파수도 있었지만 출력이 높거나, 수신 강도가 약하여 거리 값의 오차가 일부 있었다. 15m이내에서 초음파 수신강도를 비교하면 송신출력이 70dB이고 주파수가 50kHz인 경우 가장 안정적 상태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