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의 고학력 청년들의 취업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최근 3년간 대학 졸업자의 실질 취업률이 50% 수준에 머무는 등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들의 취업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의의라 하겠다.
주요 결과로 첫째, 학력에 따른 취업의 결정요인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 2,3년제 전문대학 졸업자가 노동시장 진입에 보다 유리한 결과를 낳았다. 둘째, 전공계열에 따른 취업의 결정 요인은 타 전공에 비해 인문계열이 취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셋째, 졸업평점이 높을수록 취업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어학연수경험과 청년 인턴제 경험 요인은 취업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구직활동기간은 School to Work의 기간이 짧을수록 취업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소지한 자격증의 개수에 따른 취업결정요인 분석결과 소지한 자격증이 많을수록 취업결정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던 인구학적 요인과 가족적 요인 중 연령에 대한 부분만 노동시장 진입에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작용 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학교교육에서 직업으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산학협력이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고등교육은 선택적으로 노동시장과 접할 수 있어야 하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실제적인 직업교육을 정착화 하는 정책적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