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 자아탄력성과 또래 애착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를 탐색하고 고등학생의 학교 적응 맥락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관계가 있는가?
1-1.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들은 학교적응을 예측할 수 있는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또래애착은 학교생활 적응과 관계가 있는가?
2-2. 청소년의 또래애착의 하위요인들은 학교적응을 예측할 수 있는 가?
연구문제 3. 자아탄력성과 또래애착과 학교생활 적응과의 관계는 있는가?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경산시의 2개읍(진량읍, 하양읍) 소재의 고등학교에서 1, 2, 3학년 각각 한 학급씩을 임의로 표집하여 남·여 305명의 응답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방법 및 절차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청소년들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적응과의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자아탄력성의 개인 내적 특성과 외적 보호요인의 하위요인들은 학교적응의 하위 요인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자아 탄력성은 학교적응 하위 요인들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의 하위 요인들 중에서 학교 적응을 보다 더 유이하게 예측하는 변인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자아탄력성의 변인들을 개인 내적 특성과 외적 보호요인으로 크게 나누어 표준화 된 회귀계수를 비교해 보면, 외적보호가 더 긍정적일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적 보호 요인 총 평균이 개인 내적 특성 총 평균보다 학교적응 총 평균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또래애착이 더 긍정적일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인 의사소통, 신뢰감, 소외감이 긍정적일수록 학교생활 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또래 애착과 학교생활 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탄력성이 또래애착보다 학교생활 적응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교사회복지실천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의미있는 상호작용이 필요한데 교사의 영향이 크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애정을 주어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교사의 관심과 지지를 통해 학습지도만이 아니라 인격을 형성시키기 위한 생활지도와 함께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학생 복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청소년들의 내적특성을 보다 더 개발하여 더욱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교육청의 청소년 상담봉사 제도가 있고, 일부 학교에서는 상담사가 봉사하는 곳이 있는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도록 전문적인 학교사회복지사의 도입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인프라를 구성하여 학생들이 전인적이 차원에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실천하고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