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패션 샵 매니저의 특성인 직업적 특성과 인구 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브랜드 VIP 고객에 대한 실질적인 판촉 유형별 효과를 알아봄으로써 의류업체 샵 매니저들의 특성에 맞는 차별적인 판촉전략 수립에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방법으로는 서울 지역의 백화점의 남성, 여성, 유니섹스 의류매장의 샵 매니저를 대상으로 2013년 3월 10일에서 3월 18일까지 총 200부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지 문항은 백화점 브랜드에서 시행하는 판매촉진 유형에 관한 7문항, 판매촉진 효과에 관한 7문항으로 이루어졌다. 자료분석을 위해 SPSS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독립표본 T검정, 분산분석(ANOVA)과 사후검정으로 Tukey's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샵 매니저의 직업적 특성에 따른 판매촉진 유형별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 경력이 10년 이상인 샵 매니저는 사은품 증정행사가 매출 상승에 효과적으로 인식하였고 기념일 이벤트 행사는 경력이 3년 미만의 샵 매니저가 관계지속에 매우 효과적인 판매촉진으로 인식하였다. 상품 복종별로는 여성복에서 신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판촉행사가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되고 매출이 상승, 브랜드 관심도가 증가하는 데 효과적으로 인식되었다. 계약조건에서는 직영점의 샵 매니저에게는 사은품 증정 행사가 관계지속, 구매주기 감소, 긍정적 구전효과, 매출 상승, 신규고객 획득, 브랜드 전환 감소, 브랜드 관심도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샵 매니저 소속 브랜드의 상품 가격대에서는 사은품 증정이 중저가 브랜드에서 브랜드 전환 감소, 긍정적 구전, 매출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고, 샵 매니저 소속 브랜드의 고객 연령대에서는 50대 고객에게 마일리지 적립이 관계지속, 구매주기 감소, 긍정적 구전효과, 매출상승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둘째, 샵 매니저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판매촉진 유형에 관한 연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가격할인 행사에서 관계지속, 구매주기 감소, 브랜드 전환 감소에서 더 효과적이라 인식하였고, 상품권 증정 행사에서는 여성 매니저가 관계지속, 구매주기 감소, 구전효과, 매출상승, 신규고객 획득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인식하였다. 연령별에서는 41세 이상의 샵 매니저가 다른 연령대의 샵 매니저 보다 문화행사에서 구매주기가 감소되고 매출이 상승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소득부분에서는 월 소득이 600만원-800 만원의 샵 매니저가 마일리지 적립 행사에 관계지속, 긍정적인 구전효과, 매출 상승, 신규고객을 획득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문화행사도 소득이 월 600만원-800 만원의 샵 매니저가 관계가 지속되고 매출이 상승하는 데에 더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지역의 백화점의 남성, 여성, 유니섹스 의류매장의 샵 매니저가 인식하는 판매촉진 유형의 효과를 직업적 특성과 인구 통계학적 특성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샵 매니저의 성별, 연령, 소득, 경력, 복종, 근무환경에 따라 판매촉진 효과를 다르게 인식한다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더 다양하고 새로운 판매촉진 유형을 알아보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유형별 선호도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