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단일다발 및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동일한 가속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을 경우에, 자가건 재건술 방법에 따른 재활운동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 연구의 피검자는 단일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축구선수 6명(남자 3명, 여자 3명)과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축구선수 6명(남자 3명, 여자 3명), 계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피검자들은 수술 직후부터 20주에 걸쳐 주당 5회, 하루 3-4시간씩 동일한 가속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였다. 종속변인으로서 Lysholm 점수는 수술 직후에서부터 4주 간격으로 20주까지 총 5회 측정하였으며, 능동적 무릎관절가동범위(신전, 굴곡)는 수술 후 4주, 8주, 12주에 걸쳐 총 3회 측정하였고, 등속성 대퇴근력 및 그 결손율은 수술 후 12주, 16주, 20주에 걸쳐 총 3회 측정하였다. 기능성 운동수행능력은 16주, 20주에 걸쳐 총 2회 측정하였다. 이들 변인의 측정결과에 대하여 이원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사후검증은 개체 내 대비 검정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한 통계학적 유의 수준은 α=.05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실험 결과 주요한 발견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방식을 달리한 집단 간에 재활운동의 효과에 차이가 없었다.
둘째, 재활운동의 처치기간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Lysholm 점수, 능동적 신전 및 굴곡 무릎관절가동범위, 등속성 신근력 및 굴근력, 대퇴근력 결손율, 한발1회멀리뛰기, 한발3회멀리뛰기에서 처치기간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집단 및 처치기간 사이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방식에 관계없이 가속재활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는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단일다발 및 이중다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동일한 가속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적용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