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세라밴드를 이용한 8주간의 저항성운동 및 저항성파워운동이 하지의 보행, 균형능력 및 근 활성도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C시 소재 S재활병원에 내원중인 뇌졸중 환자로 10m 보행을 60초 안에 보행할 수 있는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선정된 19명을 대상으로 저항성운동 집단(Resistance exercise group; REG, n=6), 저항성파워운동 집단(Power exercise group; PEG, n=7) 및 운동을 실행하지 않는 대조집단(Control group; COG, n=6)으로 분류하였다. 저항성 운동방법은 세라밴드를 이용하여 점증적인 운동강도에 따라 고관절의 굽힙과 폄, 벌림과 모음 및 무릎의 굽힙과 폄운동을 각 동작별 10-12회, 3세트, 세트간 휴식시간 30초, 1회에 40분간, 주 4회 8주간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보행능력(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 2.44m 왕복 걷기, 6m 걷기, 3m 뒤로걷기, 10m 보행, 복합 장애물 통과하기), 균형능력(14개항목에 대한 균형척도 점수), 및 근 활성도(긴모음근, 반힘줄모양근, 큰볼기근)를 8주간의 저항성운동 전과 후에 각각 측정하였다. 저항성운동은 단축성수축운동과 신장성수축운동을 1:1로 하였으며, 저항성파워운동은 단축성수축운동과 신장성수축운동을 2:1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행능력에서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 2.44m 왕복 걷기, 6m 걷기 및 10m 걷기는 운동전과 비교해서 운동후에 저항성운동 집단 및 저항성파워운동 집단에서 각각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p〈.01). 또한 3m 뒤로걷기와 복합 장애물 통과하기는 운동전과 비교해서 운동후에 저항성파워운동 집단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지만(p〈.05), 저항성운동 및 대조집단에서는 시기간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균형능력에서 균형척도(BBS)점수는 운동전과 비교해서 운동후에 저항성운동 및 저항성파워운동 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5, p〈.01). 셋째, 마비측 및 비마비측 모두에서 긴모음근, 반힘줄모양근 및 큰볼기근의 근 활성도는 운동전과 비교해서 운동후에 저항성운동 및 저항성파워운동 집단에서 각각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1).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이 연구에서는 세라밴드를 이용한 8주간의 저항성파워운동을 포함한 저항성운동은 뇌졸중환자의 보행능력, 균형능력 및 근 활성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