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가 중국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K대학에 재학 중인 참가의사를 밝힌 13명의 중국유학생 중 BDI 점수가 16점 이상인 4명을 인원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2년 4월부터 6월까지 주 1회, 한 회기 당 90분씩 13회기에 걸쳐 미술 치료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도구는 문화적응스트레스 척도와 빗속의 사람 그림검사, 우울척도(BDI)를 사용하여 사전·사후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단계별 인지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총 5번의 BDI를 실시하였다. 희기별로 인지·정서·행동의 변화를 관찰하여 대상자별 인지변화를 기록하였다.
첫째,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가 중국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대상자들 모두 문화적응스트레스의 사전검사보다 사후검사가 점수가 유미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가 중국유학생의 우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한 4명의 대상자들의 우울의 사전검사 보다 사후검사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셋째,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가 중국유학생의 인지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대상자들 모두 스스로 인지적 오류를 통찰하고 변화의 과정을 받아들이고 통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인지적 소집단 미술치료는 중국유학생의 긍정적 인지변화와 정서적 변화를 불러일으켜 중국유학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낮고,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