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만성질환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서 최근 관절과 비슷하게 만든 인공구조물을 사용하여 손상된 관절면을 바꾸어주는 수술인 슬관절 전치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슬관절 전치환술 후 급성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술 부위에 직접 치료적 마사지를 적용하여 통증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함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조기이상을 도모하여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함으로써 더 빠른 재활을 돕는데 필요한 독자적 간호중재를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 설계는 치료적 마사지 중재가 단측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통증, 슬관절 운동범위, 진통제 사용량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 - posttest design)에 의한 유사 실험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강원도 G 종합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하여 단측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이며 실험군 20명, 대조군 20명 총 40명을 대상으로 2012년 2월 15일부터 2012년 7월 31일 까지 진행되었다.
실험처치로 실험군에게만 슬관절 전치환술 부위에 15분간 치료적 마사지를 적용하였으며, 대조군에게는 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실험처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치료적 마사지 적용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통증과 생리적 지표, 진통제 사용량, 관절운동범위를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방법은 SPSS 20.0 window program으로 연구목적에 따라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및 카이제곱검정, Fisher's exact test, ANOVA,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슬관절전치환술 환자에게 적용한 치료적 마사지의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한 결과 시각적상사척도를 이용한 주관적 통증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 한 차이가 있었으며 실험 전·후 시점간, 집단과 시간의 교호작용에 있어서도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에게 적용한 치료적 마사지의 객관적 통증감소 효과 를 확인한 결과, 혈압 및 맥박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진통제 사용량의 경우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슬관절의 운동범위에서는 굴곡의 경우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실험 전·후 시점간, 집단과 시간의 교호작용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신전에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집단과 시간의 교호작용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 전·후 시점 간에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