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로 유치 도뇨관 삽입 후 유치 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불편감과 통증을 파악하기 위한 전향적 관찰 연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2월 21일 부터 2012년 6월 5일 까지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에 소재한 가톨릭 대학교 병원에 입원하여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받은 환자로서 수술 후 24시간 이상 유치 도뇨관을 유지한 1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 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나이, 체중, 신장 및 수술 종류를 기록 하였고 수술 종료 후 유치 도뇨관 삽입시간 및 마취시간을 기록하였다. 수술 후 회복실에서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 펜타닐 투여 10분 후,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과 24시간에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불편감 및 통증, 그리고 수술부위 통증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χ²-test, Fisher's exact test, t-test, Mann-Whitney U test, Wilcoxon Signed Ranks test 와 Bonferroni 다중비교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 유치 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방광 불편감 발생 빈도는 남녀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χ²=5.68, p=.128). 그러나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χ²=11.2, p=.008),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에서는 유치 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방광 불편감 발생 빈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χ²=12.97, p=.002).
2.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방광 불편감은 수술 후 의식이 회복된 직후(u=-2.21, p=.027), Fentanyl 투여 10분 후(u=-3.34, p=.001),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u=-3.34, p=.004), 그리고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u=-3.55, p=〈.001) 각 시점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통증은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u=-2.08, p=.037),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u=-3.55, p〈.001), 그리고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u=-3.52, p〈.001) 각 시점에서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수술과 관련된 통증은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u=-0.84, p=.403),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u=-1.89, p=.059), 그리고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u=-1.49, p=.136) 각 시점에서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수술과 관련된 통증과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통증비교에서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z=-7.98, p〈.001), 유치 도뇨관 삽입 후 12시간(z=-8.91, p〈.001), 그리고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z=-10.26, p〈.001) 각 시점에서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된 통증 보다 수술부위 통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 수술부위 VAS가 4 점일 경우 투여한 Fentanyl은 유치 도뇨관 삽입관련 방광 불편감(z=-7.82, p〈.001), 유치 도뇨관 삽입관련 통증(z=-9.25, p〈.001), 그리고 수술과 관련된 수술부위 통증(z=-10.12, p〈.001)이 fentanyl 투여 전보다 투여 후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불편감과 통증은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된 직후부터 유치 도뇨관 삽입 후 24시간 까지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fentanyl 투여는 유치 도뇨관 삽입관련 방광 불편감과 통증을 현저히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감안할 때 유치 도뇨관 삽입 환자의 간호 중재 시 도뇨관 삽입 관련 불편감 및 통증정도와 지속시간에 대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고, 심한 불편감과 통증 호소 시 적절한 처치 및 투약으로 유치 도뇨관 삽입 관련 불편감 및 통증경감을 시켜주는 중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