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최근 중소병원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병원간호사의 간호업무환경과 직무만족도, 이직의도를 중심 변수로 하여 이직계획의 예측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병원들의 효과적인 간호인력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연구이다.
대상 및 방법 : 연구 대상은 2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의 4개의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병원간호사로 381명이며, 2012년 4월 25일부터 2012년 5월 15일까지 설문지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1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Logistic Regression cross-tabulation, Logistic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증은 Duncan기법을 이용하였다.
결과 :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31.0세 이었고, 근무경력은 평균 6.15년이었다. 간호사의 간호업무환경은 4점 만점에 평균 2.56점으로 중간(2.5점) 정도였고. 직무만족도 4점 만점에 평균 2.60점으로 중간(2.5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이직의도 4점 만점에 평균 2.37점으로 중간(2.5점) 이하로 나타났다. 이직계획 '없다' 257(67.5%)가 '있다' 23명(32.3%)로 나타났다. 이직이유에 대한 결과를 문항별로 살펴보면 응답수가 가장 높았던 이유는 봉급이 적다 (36.7%)로 나타났다. 중소병원 간호사들은 연령이 많을수록, 기혼자일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간호업무환경 직무만족도 높게 나타났으며 이직의도는 낮으며 이직계획을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업무환경과 직무만족, 이직의도간의 상관관계의 검증한 결과, 간호업무환경과 직무만족 간에는 정(+)의 상관관계(r=.476,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간호업무환경과 이직의도 간에는 부(-)의 상관관계(r=-.152, p=.00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과 이직의도는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r=-.352,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사의 이직계획 예측요인을 확인한 회귀분석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χ²=151.115, p〈.001), 모형의 설명력을 나타내는 Cox & Snell의 결정계수(R²)는 34.0%, Nagelkerke의 결정계수(R²)는 47.5%의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이직의도였으며(B=-2.203), 그 다음은 직무만족(B=2.032), 근무환경(B= 1.341)의 순이었다.
결론 : 병원간호사의 간호업무환경과 직무만족 이직의도간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간호업무환경의 인식의 점수가 높으면 이직의도가 낮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중소병원의 경력간호사가 오래 재직할수 있도록 인력관리 방안으로 병원 차원에서 간호등급 및 임금수준 등 복리후생부분에서의 간호업무환경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직의도는 이직계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한 것이 본 연구의 의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