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발열아동을 간호하는 응급실간호사와 소아병동간호사를 대상으로 아동발열에 대한 지식과 태도의 정도를 조사 비교하여 아동발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일관성 있는 태도로 간호 실무를 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2년 4월 1일 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인천과 부천지역의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7곳의 응급실과 소아병동에서 근무하는 응급실간호사 122명과 소아병동간호사 103명으로 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20.0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Chi-Square test,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비교 분석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아동발열에 대한 지식점수는 응급실간호사는 20점 만점에 평균 13.70±2.38점, 소아병동간호사는 평균 14.41±2.48점으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192, p=.029). 정답률로 보면 응급실간호사는 68.6%, 소아병동간호사는 72.4%로 평균 70%의 정답률로 나타났으며, 아동발열에 대한 지식 중 해열제에 대한 정답률이 응급실간호사 70.7%와 소아병동간호사 75.9%로 가장 높았다.
2) 문항별 낮은 지식은 아동발열이 대부분 바이러스감염이며, 열의 이로운 점과 미온수 마사지 적용시간 등이었다. 두 집단 간에 차이를 나타낸 지식은 발열의 주요 위험이 탈수이며(p=.046), 비약물적 중재의 내용(p=.012)과 해열제의 프로스타글라딘 억제작용(p=.005)의 문항들로 소아병동간호사가 점수가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아동발열에 대한 태도는 응급실간호사와 소아병동간호사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의 세부영역 중 열성경련에 대한 태도는 소아병동 간호사가 높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t=-1.467, p=.016).
4) 문항별 부정적인 태도는 아동의 체온이 심각한 질병과 관계가 있고, 중등도열은 유익하지 않으며, 해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사지와 같은 외부 냉각법은 몸의 떨림으로 체온이 증가할 수 있고 해열제의 치료가 체온을 낮출 수 있음에 대해서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열제의 투여가 열성경련을 예방한다고 믿고 있었다. 두 집단 간에 태도의 차이를 나타낸 문항은 41℃ 이상의 고열은 면역반응을 손상시킴(p=.014), 간호사들이 열공포가 있음(p=.006), 3세 미만 아동의 해열제 용량(p=.025)과 해열제가 열을 은닉할 수 있음(p=.004), 처방된 해열제 투여 시기는 간호사가 결정함(p=.007), 해열제의 용량(p=.013), 열성경련은 열 관련 최초 24시간에 일어남(p=.040), 열성 경련 위험요소로 가족력임(p=.043) 등의 문항으로 소아병동 간호사의 태도가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고막체온계가 정확함(p=.010), 38.3도 이상인 경우 깨워서 해열제 투여함(p〈.001), 38.3도 이상이면 해열제 투여함(p=.025)의 문항은 응급실 간호사가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아동발열에 대한 지식과 태도 차이는 지식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소아병동 발열관리지식(F=7.691,p=.001)과, 해열제 지식(F=6.972, p=.001)이,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응급실의 발열생리지식(t=-2.304, p=.023), 발열관리지식(t=-2.431, p=.017)과 소아병동에서는 해열제 지식(t=-2.054, p=.043)의 지식정도가 더 높았다. 직위는 높을수록 소아병동에서 발열관리 지식(F=3.862, p=.024)이, 총근무경력은 7년 이상인 경우가 소아병동의 발열관리지식(F=6.208, p=.003)과 해열제 지식(F=3.128, p=.048)이 지식정도가 높았다. 아동발열관련 교육을 받은 경우 소아병동의 발열관리지식(t=-1.990, p=.049)이 응급실에서는 해열제 지식(t=-2.098, p=.044)에서 지식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에서는 연령이 응급실은 40세 이상(F=4.477, p=.013)과 소아병동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F=3.845, p=.025)과 총근무경력이 높을수록 응급실(F=3.428, p=.036), 소아병동(t=5.204, p=.007) 모두 발열관리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학력이 높을수록 발열에 대한 태도(F=3.670, p=.028)와 자녀가 있는 경우 발열관리에 대한 태도(t=-2.303, p=.023), 자녀가 없는 경우는 열성경련에 대한 태도(t=2.007, p=.047)가 응급실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 아동발열관리에 대한 지식과 태도 간의 상관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0.250,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간호사들의 아동발열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태도가 부정적이며 일관성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지식은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되어야 하며 대상에 따라 내용의 차이를 두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들을 위한 최신의 근거를 가진 아동발열관리내용으로 교육 중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