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향기흡입법이 대장절제술 환자의 통증, 불안, 활력징후 및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시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설계에 의한 유사 실험연구이다.
방법 : 연구대상은 인천시 G대학병원 일반외과병동에 입원하여 전신마취하에 복강경으로 대장절제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대상자였다.
표본크기는 G-power 3.1을 근거로 유의수준(α) 0.05, 검정력(1-β) 0.8, 효과크기(d) 0.8에 의해 52명으로 확인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실험군 35명, 대조군 35명이었다. 자료 수집은 2012년 2월 28일부터 5월 23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실수와 백분율, x² -test, t-test,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실험처치는 라벤더, 스위트오렌지, 메이창을 2 : 1 : 1 비율로 혼합한 향유 1 방울을 2 × 2 거즈에 묻혀 대상자의 코 5cm 앞에 대고 5분간 일반적인 호흡을 통해 흡입 후 3회 심호흡하여 흡입하고, 대조군에게는 일반적인 처치만 실시하였다.
결과 :
1.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향기흡입법을 적용하기 전보다 적용 후에 통증은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향기흡입법을 적용하기 전보다 적용 후에 불안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3.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향기흡입법을 적용하기 전보다 적용 후에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맥박이 낮아져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향기흡입법을 적용하기 전보다 적용 후에 수면 상태는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주관적 수면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 이상의 연구 결과로 대장절제술 환자에게 라벤더, 스위트오렌지, 메이창 향유를 혼합하여 적용한 향기흡입법은 활력징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간호 중재 방법으로 간호실무 적용에 경험적 근거와 지침을 마련한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실무현장에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