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의료인,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인식과 경험 및 수용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의료인, 입원환자 및 보호자의 인식과 경험 및 수용태도를 파악하여 보완대체요법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아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자료 수집은 2011년 4월~8월에 인천지역 소재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그 당시 입원중인 환자와 보호자 4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문헌고찰,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일반적 특성 6문항,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태도 연구는 손행미(2002)가 개발한 보완대체요법 태도 측정도구와 최혜란(2002), 송지윤(2003)의 대체보완요법에 대한 인식정도 문항, 유용성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이용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 보호자의 인식과 경험 및 수용태도는 빈도, 평균, 표준편차를 분석 하였고, 인식과 경험 및 수용태도에 대해 의료인, 환자, 보호자의 차이는 x²-test로 분석하였고, 보완대체요법의 유용성에대한 의료인, 환자, 보호자의 차이는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들의 연령분포를 보면 41세 이상이 31.1%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성 21.8%, 여성 78.2%였고, 결혼여부에서는 미혼이 51.0%로 많았다. 학력은 대학교 이상이 56.7%, 로 많았고 초등학교졸업이 3.1%로 가장 적었다. 대상자의 구분은 의료인 50.0%, 입원환자 25.1%, 보호자 24.9%였고, 종교는 무교 41.6% 가 가장 많았다.
2.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대상자의 인식정도는 73.1%로 나타났다. 인지 경로는 신문이나 TV, 잡지 등의 매체가 51.2%로 가장 많았고, 교육을 통해서 25.1%, 가족이나 주변 사람16.9%, 대체요법 전문가 5.1%였다. 적용가능질환(복수응답)은 만성통증 및 근 골격계 질환 33.8%, 만성질환자 28.7%, 암환자 25.6%, 정신질환자 10.9%, 기타 1.1%였고, 보완대체요법의 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병원치료의 보조적 수단이 49.5%,로 가장 많았고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요법이 3.2%로 가장 적었다. 활용을 위한 해결책은 과학적 효능, 효과의 규명이 46.5%, 의료진의 공감 26.8%, 자격을 갖춘 인력의 확보 26.8%, 기타 0.7%였다.
3.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대상자의 경험 및 수용태도에서 이용경험 있다는 46%로 나타났으며 경험내용(중복응답)은 심신수련 61.4%, 한의학 32.6%, 건강식 요법 5.5% 기타 0.5%였다. 사용이유는 자신이 경험해 본 바 효능이 있다 30.9%, 모든 치료방법을 동원하는 측면 21.2%, 주위 동료의 소개, 권유가 17.9%, 가족 및 친지의 권유 9.9%로 나타났다.
사용평가는 치료적 효과와 심리적 안정 효과가 48.2%, 심리적 안정 효과만은 20.3%, 치료적 효과가 있음 19.4%, 효과 없음 1.4%, 잘 모르겠음 10.8%였고, 보완대체요법을 기피하는 이유로서는 비과학적 42.8%, 보완대체요법을 잘 모름 27.4% 부작용 예측 불가 24.2%로 나타났다.
4. 보완대체요법의 유용성은 '보완대체요법은 현대의학을 보조하는 치료법, 적용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 치료극대화 위해 사용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리와 적용이 비과학적이다' 가장 낮게 나타났다.
5.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정도에 대한 의료인, 입원환자, 보호자의 차이 분석은 보완대체요법 용어 인지, 보완대체요법의 적절한 표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병원 내 활용방안 위해 가장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6.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 보완대체요법의 사용평가,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기피사유에서는 의료인, 환자, 보호자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관심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7. 보완대체요법 유용성 대한 의료진, 환자, 보호자의 차이 분석에서는 8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보완대체요법은 효과가 있다, 11번 보완대체요법은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5번 의과학 교과과정에 보완대체요법을 도입해야 한다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16번 보완대체요법을 누가 수행하는 것이 좋은가에서 물리치료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인식은 의료인, 환자, 보호자 모두 높고,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용경험과 수용태도가 긍정적이었으며, 병원치료의 보조적 수단이 되며, 심리적 지지와 안위증진 효과를 주는 요법이라는 결과로 볼 때, 병원치료에서 의학적 치료의 기본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의 보완대체요법을 과학적이고 부작용 예측이 가능한 중재법으로 활용하기위한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