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부적응 청소년에게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들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하여 서울시 K중학교 학교부적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2년 3월 22일부터 2012년 5월 10일까지 매주 2회 90분씩 12회기의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 치료를 실시하였다. 학교에서 의뢰받은 부적응 청소년들 중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각각 9명씩 무선으로 할당하였다.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통제집단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의 변화를 양적, 질적 분석을 하여 비교 평가 하였다.
본 연구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가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자아탄력성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가?
연구문제 2.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가?
본 연구의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는 도구로는 박은희(1996)의 자아탄력성검사와 이규미(2005)의 학교생활적응 척도검사를 사용하였다. 그림 투사 검사로는 K-HTP와 KSD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해석기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자아탄력성검사와 학교생활적응척도 검사에 대해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를 적용한 후 프로그램의 효과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비교하고 사전검사 점수를 공 변인으로 하여 공 변량 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전체 점수의 향상과 하위요인 중 대인관계, 활력성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전체 점수의 향상과 학교생활적응의 하위 요인인 학교공부, 학교친구, 학교교사, 학교생활 적응을 향상시키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는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교부적응 청소년의 자아탄력성과 학교생활적응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연구 프로그램은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긍정심리학에 근거한 집단 미술치료를 실시하여 부정적인 문제에 초점을 두지 않고 긍정적인 강점에 초점을 둔 긍정심리학적 미술치료를 시도하였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