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치료가 장애아형제를 둔 비장애아동의 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0년 11월부터 시작하여 2011년 7월 까지 약 8개월 동안 내담자의 집에서 주1회 50~6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자아동으로 어머니가 장애형제인 누나에게 시간과 관심을 두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장애아 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첫 번째, 빗속의 사람검사와 스트레스척도(QRS척도)의 사전·사후 검사의 반응과 점수를 비교 분석 하였고, 두 번째, 미술치료가 장애아 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자아탄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HTP 그림검사와 자아탄력성 척도의 사전·사후 검사의 반응과 점수를 비교 분석 하였다. 또한 셋째, 미술치료가 장애아 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스트레스 감소와 자아탄력성 증가에 대한 회기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회기별 활동내용에서 나타나는 표현변화와 비장애아동이 가족 안에서 보여 지는 행동변화반응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빗속의 사람 그림검사의 사전·사후 그림분석에서 장애아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둘째,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장애아 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스트레스 감소를 보기위해 스트레스 척도(QRS척도)의 사전·사후를 비교해 본 결과 모두 감소하였다.
셋째, HTP그림검사의 사전·사후 그림분석에서 장애아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자아탄력성 향상에 영향을 주었다.
넷째, 자아탄력성 척도의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해 장애아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자아탄력성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장애아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미술치료 프로그램 회기별 활동 내용에서 내담자의 표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여섯째, 장애아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미술치료 프로그램 회기별 활동 내용에서 가족 안에서 보여 지는 행동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결론적으로 미술치료과정 중 미술표현을 통해 비장애아동의 억압되어있던 내면세계를 외부로 적절하게 표출했고, 그 속에서 긍정적으로 자기를 수용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장애아 형제를 가진 비장애아동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아탄력성 증가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