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0년 1인 가구는 415만, 2인 가구는 420만 가구이며 전체 1,735만 가구중 각각 23.9%와 24.2%를 차지하며, 2035년엔 762만가구와 760만가구로 전체가구 2,226만 가구의 34.3%와 34.0%를 차지 할 것이라 추정하였다. 1~2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기존 4인 가구의 수요에 맞게 건설 되었던 주택들은 그 수요가 줄어들고 기존주택을 개조 또는 변경 등으로 1~2인 가구를 소화함에 따라 그 주거의 질은 떨어지게 되었고, 이를 반영해 부동산 및 건설 경기 활성화와 1~2인 가구 및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9년 5월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가 도입 되었다. 도입초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관련 법규가 개정이 되고 혜택 또한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2011년, 2012년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입 초기에 비해 공급이 크게 늘었고, 앞으로도 그 공급량을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새로운 주거유형으로서 서민주거의 안정과 주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이 도입되고 여러 규제완화와 세제혜택에 힘입어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요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반영된 공급의 필요성을 해외사례를 통해 일본과 미국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및 개발유형과, 일본의 수요자의 특성이 반영된 임대주택의 유형과 소형주택의 유형, 그리고 노인주택의 유형이 정착된 사례를 통해 필요성을 인지하고 국내에서도 지역별 수요자의 특성에 맞게 대학인접형, 독립생활형, 노인복지형으로 구분하고 개별 특성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져 도시형 생활주택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 성별, 연령, 직업, 월 소득에 따라 입주 의향에 따라 인지도 및 입주의향, 입주유형에 대한 선호도 조사 후 분석 하였고, 조사지역 중 구로구는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었고, 동대문구, 관악구, 서대문구는 유의미한 특성을 보이지 않아 구로구와 다른 무의미한지역(동대문구, 관악구, 서대문구)으로 구분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로구는 월소득 200~250만원인 응답자가 미세하게 입주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지역은 뚜렸한 특성을 지니지 못하였다.
둘째, 선호유형에서는 전체 지역별, 연령별에서는 원룸형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구로구는 단지형 다세대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을 하는 응답자가 단지형 연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원룸에서 단지형 연립이나 단지형 다세대로 선호도가 변화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선호면적은 다른 비교대상에서는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였지만 직업별에서는 학생이 전용면적 기준 6~9평을 가장 많이 선호하였으며, 다른 대상자들은 9~12평을 가장 선호하였다.
넷째, 입주 방식에서는 동대문구의 경우 매매와 전세입주가 선호도가 높았으며, 급여소득자의 경우 월 소득이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입주시 고려사항으로는 30대 남자의 경우 녹지 및 주차 공간을 가장 고려하며, 20대 여성의 경우 면적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 소득이 낮을수록 임대가격을 높을수록 면적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역별로 골고루 특성을 나타낸 지역은 구로구로 나타났으며 다른 지역은 전체지역의 연령별 소득별 특성분석은 의미를 가지지만 지역별 분석에서는 의미한 분석결과를 나타내었다. 즉, 본 연구를 바탕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축한다고 가정하면 사업지는 구로구를 선택할 것이며, 월 소득 200~250만원정도의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9~12평 전용면적의 주차공간이 여유로운 단지형 다세대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수요자모집에 유리 할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 측면에서는 월세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기에 임대사업자에게 비중을 둔 마케팅을 진행 하게 된다면 공급자의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