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의 가족관계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노인 생활만족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당표본 추출방법을 사용하여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250명을 대상으로 약 열흘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증분석하였고, 조사도구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a를 측정하여 예측가능성과 정확성을 파악하였다. 가족친밀도와 생활만족도의 공통점이 있는지 확인하여 위하여 인자분석을 실시하였다. 한편 응답자인 노인의 인구학적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생활만족도의 차이를 보기 위해 t검증분석과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동거유형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검증을, 가족친밀도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요인 중 경제적인 부분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둘째, 동거유형별 생활만족도의 차이는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경우와 손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응답자나, 결혼한 아들과 동거한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생활만족도를 살펴보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는 못하다. 셋째, 조사결과 전체를 보았을 경우에는 가족친밀도는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배우자와의 관계와 손자녀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손자녀와의 관계는 미래에 대한 기대만족도도 통계적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하여 볼 때 가족의 동거여부와 가족친밀도는 생활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가족의 동거와 모든 가족에 대한 친밀도가 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배우자, 손자녀와의 동거 등이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나왔을 뿐 그 외의 가족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