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후, 유로존 채무위기의 확산, 미국 신용등급 강등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IPO시장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2010년 중국 IPO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시장유동성에 힘입어 글로벌 IPO시장에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들어서는 국내경기둔화, 기업실적악화로 증시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장속도 및 공모 규모, 향후 상장예정물량 등 여러 면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거의 모든 IPO 시장에서는 저가발행현상, 즉 발행가대비 상장일 종가 초과수익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 IPO시장 도 예외가 아니다. 본 연구에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80개 A주를 대상으로 IPO저가발행현상에 대해 연구한 결과IPO 초과수익률은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중국 IPO시장 저가발행현상은 발행주가수익비율(PER), 공모당첨률(Zql), 거래회전율(Turnover), 유통주비중 (CS)과 유의한 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거래회전율(Turnover)은 높을수록 더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발행주가수익비율(PER), 공모당첨률(Zql)과 유통주비중(CS), 거래지연정도 (Gap)는 높을수록 더 낮은 초과수익률을 보였고 주간사명성(RP)은 중국A주시장 에서 IPO 초과수익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공모에 당첨되지 못하였더라도 상장일 진입시그널을 찾고자 본 연구에서는 앞서 검증된 IPO 저가발행요인과 상장후 시가대비 익일, 30일까지의 종가수익률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는데 발행주가수익비율(PER)과 공모당첨률 (Zql)은 상장일 시가대비 상장 후 1일, 2일 종가수익률과 유의한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공모에 당첨되지 못하였더라도 IPO저가발행요인을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장일 진입시그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