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 柴胡抑肝湯의 구성약재인 地骨皮와 梔子 합제가 흰쥐의 우울행동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실험 방법 : 구성약물의 抽出方式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地骨皮와 梔子 合劑를, 합제 후 추출(A)과 추출 후 합제(B)로 나누어 실험에 사용하였다. 약물은 강제수영부하실험 24시간, 5시간, 1시간 전에 3회 구강(p. o.) 투여하였다. 적응을 위해 흰쥐에게 15분간 강제수영을 시키고 24시간 후에 본 실험을 실시하였다. 5분간 강제수영을 실시하여 수영, 기어오르기, 부동행동의 시간을 각각 측정하였다. 측정을 마친 후 면역조직화학법으로 시상하부의 실방핵(PVN, Para-Ventricular Nucleus,)에서 CRF(Corticotropine-Releasing Factor)의 발현을 측정하고, 복측피개야(VTA, Ventral Tegmental Area)와 청반(LC, Locus Coeruleus)에서 TH(Tyrosine Hydroxylase)의 발현을 각각 측정하였다.
결과 :
1. 강제수영검사에서의 부동행동 지속시간은 B100을 제외한 나머지 세 그룹에서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P〈0.01). B100에서는 유의성 있게 증가하였다(P〈0.05).
2. PVN에서의 CRF의 발현은 A, B 모든 그룹에서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P〈 0.05~P〈0.01).
3. VTA와 LC에서의 TH발현은 A, B 모든 그룹에서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P〈0.001).
결 론 : 地骨皮와 梔子 合劑는 HPA-axis system과 Catecholamine system의 경로를 통하여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고 합제 후 추출 약물(A)과 추출 후 합제 약물(B)의 영향은 합제의 방식에 따라 항목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제수영검사에서 부동행동 지속시간(FST)은 A그룹에서는 梔子의 효능이, B그룹에서는 地骨皮의 효능이 각각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PVN에서의 CRF의 발현은 A, B 모든 그룹에서 地骨皮의 효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VTA의 TH발현은 A, B 모든 그룹에서 地骨皮의 효능이, LC에서의 TH발현은 A그룹에서 梔子의 효능이, B그룹에서는 地骨皮의 효능이 각각 더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