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오가피는 항스트레스 및 항피로, 항 당뇨, 항산화, 항알러지, 항염증, 항암, 지질 강하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저산소증은 조직의 산소분압이 정상이하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암,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울혈성 심부전 등과 같은 많은 질환들을 발생시키는 병태생리학적 원인이다. 오가피 추출물이 CoCl₂ 처리로 저산소증을 유도하여 발생하는 신경아세포종 SK-N-MC의 세포자멸사에 미치는 보호효과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
본 실험을 위해 인간 신경아세포종 SK-N-MC를 10% fetal bovine serum을 넣은 Dulbecco's Modified Eagle Medium 배양액으로 5% CO₂, 95% O₂가 공급되는 배양기에서 37℃ 조건으로 배양하였고, 오가피는 3차 증류수에 넣어서 추출하고 농축한 뒤 이것을 동결건조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오가피 추출물의 전처치가 CoCl₂에 의해 유도된 신경아세포종 SK-N-MC의 세포자멸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MTT 분석, 세포의 형태학적 변화와 DNA 분절화 확인, HIF-1α, Bax, Bcl-2의 발현 분석, caspase-3의 활성 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결과:
MTT 분석을 실시한 결과 CoCl₂ 농도에 의존적으로 세포 생존율의 감소가 나타났고, 오가피 추출물 전처치에 의해 세포 생존율의 감소가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API 염색, TUNEL 염색, PI 염색을 실시한 결과 CoCl₂ 처치에 의해 세포자멸사의 형태학적 변화가 나타났고, 오가피 전처치에 의해 세포자멸사의 형태학적 특징이 감소되었다.
CoCl₂에 의해 나타난 DNA 분절화는 오가피 추출물 전처치에 의해 분절화가 억제되었다. CoCl₂에 의해 발현이 증가된 HIF-1α와 Bax는 오가피 추출물 전처치에 의해 농도 의존적으로 발현의 증가가 억제되었다. Bcl-2 발현은 CoCl₂ 처치에 의해 감소하였으며, 오가피 추출물 전처치에 의해 감소가 억제되었다. Cleaved caspae-3 발현과 caspase-3 활성은 CoCl₂ 처치에 의해 증가하였으며, 오가피 추출물 전처치에 의해 증가가 억제되었다.
결론:
오가피 추출물의 전처치로 인해 저산소증의 상태를 나타내는 특징들이 줄어들었고, 세포자멸사의 형태학적 변화가 개선되었다. 이는 오가피 추출물이 저산소증의 상태 개선과 저산소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세포자멸사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