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K구, S구와 경기도 P구에 위치한 유치원 3곳, 어린이집 3곳에 재원 중인 유아를 둔 어머니 215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과 양육행동이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즉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 양육행동 및 유아의 사회적 능력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은 Ryff(1989)의 척도를 김명소, 김혜원, 차경호(2001)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김문정(2004)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사회적 능력은 최경순(1992)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18.0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관련한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구하고, 조사도구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각 변인들 간의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AMO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은 유아의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자녀 양육행동은 긍정적인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은 양육행동을 매개로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밝혀내고,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양육행동을 매개로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구조적 관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는 어머니의 심리적안녕감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머니의 개인적인 정서조절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이론적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