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가 기존의 커뉴니케이션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 영향력을 확대해가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언론인들이 소셜미디어에 대해 어떤 점을 기대하고 이용을 통해 어떻게 기사 및 프로그램에 활용을 하는지, 그리고 언론인 중에서도 트위터 이용에 있어서 기자와 PD 집단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에 대해서의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하여 이용 동기에서 비롯된 이용자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언론인들이 트위터를 활용하는데 어떠한 행태를 보이는가를 다루고 이와 더불어 연령, 경력, 소속, 직종으로 구분하여 이용 동기와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나아가 언론인들의 트위터 이용과 이에 대한 인식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현재 언론사에 재직하고 있는 기사 및 방송사에 재직하고 있는 기자와 PD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인의 인구통계학적 속성에 따른 트위터 이용동기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 분석, 평균값, 아노바, T검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언론인의 SNS 이용 동기는 연령, 경력, 소속, 부서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언론인의 트위터 이용동기와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와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이용동기 변수 세 가지와 이용자의 활동성 변수 네 가지,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 변수 네 가지에 대하여 각각 회귀분석을 실시한였다. 그 결과 이용 동기요인에 따라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에 각각 영향을 미쳤다. 이용동기와 이용자의 활동성과의 관계에서는 오락·친교 수단으로서의 이용동기가 답글 횟수 활동에 영향을 미쳤고, 학습,정보추구로 인한 동기는 리트윗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동기와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와의 관계에서는 오락·친교수단으로서의 이용동기가 대화상대수에 영향을 미쳤다. 트위터의 우수성으로 인한 동기는 팔로윙 및 팔로워수,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학습,정보추구로 인한 이용동기는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 네가지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자와 PD는 집단간 트위터 이용동기와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자와 PD집단 간은 이용동기에 대한 인식, 이용자의 활동성, 기사 및 프로그램 활용행태에 관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넷째, 언론인들의 트위터 이용에 대한 활용과 인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기 위해 주관식 개방형 질문에 대해 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트위터를 기사 및 프로그램제작에 활용하는 것을 방송프로그램이나 언론인들의 실제 사례에 대한 응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트위터를 이용해 구체적 사례 또는 제보수집을 하고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여론 파악이나 반응을 살피고 있었고, 트위터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언론인들은 이용동기 및 이용행태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기술적인 진화에 따른 이용뿐만 아니라 그들의 태도나 충족하고자 하는 활용행태 등에 중요한 영향을 받으며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그동안 '사람들이 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뉴스생산의 중심에 있는 언론인들의 연구는 미흡한 배경 위에서 실질적으로 언론인들이 트위터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언론인들의 트위터 활용행태를 파악했다는 데에 의의를 가질 수 있다.
트위터는 새로운 SNS 서비스로서 단순한 채팅의 의미를 넘어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타인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비스이며, 이러한 트위터를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언론인들에게 본 연구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