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태권도 기본동작 중 주춤서기 동작을 영상분석과 근전도분석을 통하여 동작에 대한 특성 및 기술 구성 요인과 주춤서기 동작 시 하지 근 활성도를 분석하여 동작에 대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대한태권도협회 선수등록을 한 선수 중 국가대표를 포함한 품새 우수선수 3명을 선발하여 운동학 및 운동역학적 변인을 분석하여 태권도 주춤서기의 과학적 기초자료와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첫째, 주춤서기 동작 시 유형별 전체 소요시간 변인에서는 3Type(70cm)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났으며, 주춤서기 동작 중 3Type(70cm)의 자세는 보폭이 가장 넓은 유형의 자세이며 몸통의 원심력을 요구하는 동작으로 발바닥의 위치에 대한 순간적인 힘의 전달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보폭을 넓게 함과 동시에 안정성을 높여 주먹 지르기 속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체 중심 변인은 전·후방향인 X축에서는 3Type(70cm)에서 전방의 이동이 가장 작게 나타났으며, 주춤서기 동작 시에 필요한 힘과 운동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하방향인 Y축에서는 3Type(70cm)에서 신체중심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두 발의 길이보다 기저면을 확보하여 넓게 서는 것이 상·하 중심에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좌·우방향인 Z축에서는 3Type(70cm)에서 가장 작은 이동 폭을 보였으며, 특히 우측 방향의 이동을 보인 것은 오른 주먹지르기 동작 시 몸통의 회전력을 증가 시키고 충격력을 크게 하여 지르기 속도에 영향을 주는데 있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태권도 주춤서기 동작 시 하지 근육 중 비복근의 근 활성도에서 3Type(70cm)은 좌측·우측 비복근의 근 활성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음으로서 지르기 동작 시에 양발을 지면에 고정하여 신체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직근과 대퇴이두근은 비복근 보다 근 발현을 작게 하여 몸통의 회전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르기 동작 시에 운동량 전이가 잘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주춤서기 시 두 발길이의 보폭 보다 기저면을 넓혀 안정성을 학보하고 주춤서기 자세에서 동작 수행 시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일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주춤서기 자세에서 지르기에 대한 선행연구와 본 연구의 보폭에 대한 결과를 적용하여 연구한다면 주춤서기 동작에서 지르기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