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비접촉성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남·녀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20주간의 재활운동 적용이 각 성별 간 슬관절의 등속성 근기능 및 LESS 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등속성 근기능과 LESS 점수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구명하데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실시한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각 변인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술직후부터 주 5회 재활운동을 20주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로부터 등속성 근기능, LESS 점수, 등속성 근기능변화에 따른 LESS 점수와의 상관관계 등의 변인을 재활운동 시작 12주 후, 20주 후 총 2회에 걸쳐 측정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재활운동프로그램 적용에 따른 근파워의 변화에 있어서는 남·녀 축구선수 모두에서 건측 신전 근파워, 환측의 신전 근파워, 환측의 신전 근파워 결손율, 환측의 굴곡 근파워, 환측의 굴곡 근파워 결손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반면, 남·녀 축구선수 모두 건측의 굴곡 근파워에서는 점증적인 증가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LESS 점수에서는 개선 양상은 확인되었으나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는 여자 축구선수에서만 나타났다.
셋째, 등속성 근기능과 LESS 점수에서는 남·녀 모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된 20주간의 재활운동은 비접촉성 전방십자인대 손상 선수들의 근파워 향상과 결손율 회복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나 LESS 점수의 변화에 있어 동일한 형태의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음에도 남·녀 간에 서로 다른 결과가 확인 되었으므로 성차를 고려한 훈련프로그램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등속성 근기능과 LESS 간의 상관관계가 없음이 확인되었음으로 복귀 시점 제시 및 슬관절의 회복 정도를 평가함에 있어 근력 외의 기능적인 평가항목의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