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9명의 여자 대학 선수를 대상으로 포지션별 체격 (신장, 체중, 흉위, 복위, 둔위, 대퇴위, 하퇴위), 기초체력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체전굴), 슬관절 등속성 근기능, 운동기능 (3 hop test, co-contraction test, 자세 조정 능력)의 차이 및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차이검증을 위해 ANOVA를 사용하였으며, 상관성 검사는 pearson's correlation을 이용하였고, 유의성은 p〈.05로 하였다.
형태학적 및 기초체력 측정에서는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슬관절 굴곡근의 peak torque에서 모두 유의한(p〈.05) 수준의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MF 집단이 타 집단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peak torque/body weight는 MF의 우측 굴곡근 peak torque/body weight가 DF의 비해 유의하게(p〈.05)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굴곡근력과 신전근력의 비는 MF가 DF에 비해 유의하게(p〈.05)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좌측 하지의 3 hop test 능력은 신장(r=.358), 체중(r=.377), 좌측 악력(r=.368), 우측 악력(r=.365)에서 유의한(p〈.05) 수준의 차이를 보였으며, 각속도 60°/sec (r=.570) 및 180°/sec 신전근 (r=.577) peak torque, 각속도 60°/sec (r=.555) 및 180°/sec (r=.486) 신전근 peak torque/body weight와 유의한(p〈.01)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우측 하지의 3 hop test 능력은 악력(r=.484)과 유의한(p〈.01) 수준의, 각속도 60°/sec (r=.389) 및 180°/sec (r=.372) 신전근 peak torque 와 유의한(p〈.05)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 미루어, 우수 선수 발굴에는 신장의 체격적 요건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운동 기능 향상과 상해 예방을 위해서는 슬관절 근 기능의 개선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미드필더의 경우 안전한 선수 생활을 위해 굴곡근과 신전근의 근력비 조정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 원인과 개선을 위한 추가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