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상승을 일으키는 결정요인으로서 교육환경에 대한 수요를 지목할 수 있다. 교육환경과 아파트가격은 밀접한 관계임에도 선행연구들을 보면 대부분 입지적·물리적·환경적 요소들 중 일부분만 다루어졌고 그 동안 교육성과 둥에 대한 자료 수집의 어려움으로 기존 연구들은 한계점을 보였다. 이번에 중요한 교육성과인 서울시 일반계고등학교의 '고교종합평가' 순위가 발표되었기에 이를 통해 연구를 해보고자 한다.
서울시내 전체 구를 대상으로 순위상관계수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교육환경이 아파트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25개구 2,820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성 변수인 재건축여부, 단지세대수, 현관구조, 공급면적, 경과년수 지하철역까지의 거리 등과 교육환경 관련 변수인 서울시 일반계 고둥학교 100위까지의 종합평가순위 점수와 구별 학교교습학원 수를 독립변수로 사용하였고 2011년도 상반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을 조사하여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교육환경 관련 변수들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을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으로 나누어 분석해본 결과 강북지역보다 강남지역에서 교육환경 관련 변수들이 아파트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고교종합평가를 포함한 교육 환경 관련 변수를 반영하여 그 영향력 정도를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