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위기가정이라는 환경요인으로 발달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가정·학교·사회생활에 부적응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기효능감·스트레스 대처 능력·가족 기능을 향상시켜 역량을 강화하고 정상적 성장과 발달을 원조하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위해서 마포구의 아동지원 서비스 센터 중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센터중심 서비스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의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을 각각 120명씩 전체 24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조사방법은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방식을 사용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이용하여 연구의 목적에 맞게 빈도분석, 기술분석, T-test, 단순상관 관계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아동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 가족 기능의 향상이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지 않는 아동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위기가정 아동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 자기효능감에는 부모결혼 상태가, 스트레스 대처에는 자기주도 학습이,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에는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례관리는 아동에게 강점 관점으로 접근하며 공감과 존중, 비심판적 태도 등으로 좋은 원조관계를 형성하고, 아동에게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두면서 placebo effect가 영향을 미쳐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전에 가족, 교사, 또래로부터 at-risk로 규정받던 아동이 at-promise로 인정받게 되면서 개인적 역량이 향상되고, 그러한 긍정적인 개인적 역량이 가족 내에 확대되면서 가족역량인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향상되고 가족 기능이 원활하게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위기가정 아동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구한 바를 논의하면서 사례관리자 역할의 중요성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