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의 재무성과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간의 관계가 상호영향을 주는 동시성(Simultaneity) 문제를 감안하여, 기업의 노동관련 사회적 책임과 재무성과 사이의 내생성(Endogeniety)문제를 고려한 상호 의존 관계를 살펴보고자 실증분석을 하였다. 각 국제기구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보편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인식의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선택사항이 아닌 생존전략이자 글로벌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며, 이는 기업의 이윤극대화 달성 방안 전략으로 의미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효과에 대해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KLD Index 및 KEJI Index를 이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과 재무성과와의 관계 규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노동부분 사회적 책임과 재무성과 사이의 영향관계의 성격과 방향, 그리고 상호의존 관계를 규명하고자, GRI의 G3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관련 변수를 추출하고,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WPS) 2009」 데이터를 이용하여 기업의 재무성과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기업의 재무성과를 향상시키며, 재무성과가 좋은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수행을 잘한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노동관련 사회적 책임 활동과 재무성과 변수의 동시성 (Simultaneity)을 고려한 실증분석의 결과, 기업의 노동관련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부요소와 재무성과 사이에 동시성(Simultaneity)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