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는 방송, 통신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과거의 신문, TV, 잡지, 라디오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한 수동적 형태를 가진 정보제공과 습득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발전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디지털기기, 방송, 통신, 서비스의 융합(Convergence)현상으로 연결돼 디지털매체의 고속성장을 이루고 시장의 변화를 가져왔다. 융합현상의 대표적인 예인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의 등장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동영상콘텐츠, 방송, 정보서비스, 게임 등 텔레비전 수상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IPTV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사업자로는 KT의 QOOK TV,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의 U+ TV가 있으며 많은 사용자의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IT전문 조사기관인 K리서치가 '2009 IPTV 비즈니스 인사이트(2009.3.31, 서울 코엑스)'에 참가한 28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수준의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IPTV 부가서비스 수준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IPTV전송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의 질'의 만족도가 떨어지며 'UI' 만족도에 대한 평가 또한 낮은 결과를 보였다.
콘텐츠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평가결과는 IPTV 사업자들의 전략이 콘텐츠위주로 추진되지 않았다는 것을 비추어 볼 수 있다. 스포츠채널 등 선호채널의 즉각적인 공급부족과 다양하지 못한 콘텐츠, 사용자의 사용성을 고려하지 않은 UI 등 소비자 지향의 환경조성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질의 콘텐츠 제공이 이루어져야하며, 사용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UI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IPTV의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그래픽 요소의 제작에 있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한다.
본 연구는 IPTV에서의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GUI디자인의 시각적 구성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였다. 그리고 기존 IPTV에서의 GUI 디자인의 사례를 조사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IPTV의 UI개선을 통해 사용성을 향상시키고 사용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GUI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