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glyph방식의 3D영상과 일반 2D영상을 동일한 시간대에서 시청 전·후에 따른 시기능 및 자각적 피로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20세 이상 30세 미만 (평균 22.29세) 남자 38명(평균 23.08세) 여자 32명 (평균 21.37세) 총 70명을 대상으로 Hue 15 색각검사, Titmus CIRCLES 입체시검사, TNO 입체시검사, von Grafe법을 이용한 사위검사, (-)렌즈 부가법을 이용한 조절력 검사, negative relative accommodation(NRA), positive relative accommodation(PRA), negative relative convergence(NRC), positive relative convergence(PRC), accommodation facility, vergence facility 등 전반적인 양안시 검사를 측정하였다. 모든 검사들은 표준 임상절차로 수행 되었고, 데이터는 2D/3D영상 30분 시청 전, 후로 비교되었다.
모든 피검자들은 3D영상에 대한 안정군과 불안정군으로 나누어 졌으며, 안정군은 43명, 불안정군은 27명 이었다. 안정군은 3D영상을 안정적으로 시청 한 그룹 이었고, 불안정군은 안정군보다 낮은 입체시와 이향용이성을 가진 집단으로 3D영상을 불안정적으로 시청한 그룹이다.
실험결과, 자각적 설문조사 점수는 fatigue, discomfort, eyestrain, headache증상에서 불안정군이 안정군 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안정군, 불안정군 모두 2D, 3D영상 시청이후 Hue 15색각검사에서 큰 이상은 없었지만 안정군에서 보라색 그리고 보라색과 청-녹색 사이에서 적은 착오가 있었다. TNO 입체시검사에서는 안정군 불안정군 모두 2D영상보다 3D영상 시청 이후에 더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von Graefe법을 이용한 사위검사에서는 2D영상 시청 이후에서는 모든 그룹에서 외사위 경향이 나타났고, 3D 영상 시청 이후의 안정군은 외사위 감소 경향, 불안정군은 외사위 증가경향이 있었다. 3D영상시청 이후 불안정군에서는 조절력 저하가 있었으며, 음성, 양성상대 조절력(NRA/PRA)은 안정군, 불안정군 모두 많은 변화가 없었다. 음성상대폭주력(NRC)은 3D영상 시청 이후 안정군에서 상승 경향이 있었다. 양성상대폭주력(PRC)는 모든 그룹에서 2D/3D영상 시청 이후 감소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3D영상의 시청 이후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단안조절용이성은 안정군, 불안정군 모두 3D영상 시청 이후 상승경향을 보였고, 3D영상을 시청했을 때 안정군은 불가능군보다 더 많은 양안조절용이성 상승 경향을 볼 수 있었다. 3D영상 시청 이후 이향용이성은 모든 그룹에서 상승하였고, 특히 불안정군 보다는 안정군에서 상승 경향이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 3D영상에서의 시기능 요구에 대해 안정군은 지속적으로 반응하고, 불안정군은 영상의 전환에 대하여 안정군보다 적게 반응하거나 반응하지 못하여 입체적 감각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여 진다. 3D영상 시청을 했을 때 안정군이 불안정군보다 많이 운동한다는 것은 3D영상 시청이후 저하보다 상승 경향을 많이 보인 검사결과(TNO입체시, NRC, 조절용이성, 이향용이성)들로 판단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안정군을 대상으로 anaglyph영상을 시청했을 경우 시기능 훈련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