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 사회로의 급격한 이행에 따라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으며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기업에서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이용해서 기업정보를 얻거나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구축해 놓고 태블릿이나 노트북 PC로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 광풍을 불러온 스마트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구글어스의 3D 위성, 항공사진 서비스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정보와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이를 사용해본 사람들이라면 편리함과 신속함 이전에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소프트웨어의 막강한 힘 앞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제 혁신과 창의성은 조직성공의 핵심이 되었고 혁신의 기저가 되는 개인의 창의성이야 말로 조직발전의 필수요소가 되었으며 국가와 국경을 초월하는 무한경쟁시대에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우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증대시키는 것이 기업의 핵심과제가 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경쟁력의 제고에 있어서 조직구성원들의 업무성과의 달성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작업장에서 창의성과 업무성과에 실재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서 리더의 특성과 행동에 주목하였다. 특히, 감성리더십은 조직원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실패를 감수하고 조직원들의 긴장감과 낙담을 위로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감정적 교류를 통해 창의성을 증대시키고 조직원들에게 창의성을 위한 기회를 주고 자극을 주며 지지 및 도움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업무성과에도 유의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또한 선행연구를 통해 감성리더십과 창의성 및 업무성과간의 관계에 있어서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해줄 매개변수로서 자기효능감과 직무몰입을 포함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여 실증데이터를 통해 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실증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감성리더십은 창의성에 대하여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감성리더십은 업무성과에 대하여 유의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 감성리더십은 자기효능감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넷째, 자기효능감은 직무몰입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섯째, 자기효능감은 창의성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섯째, 자기효능감은 업무성과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곱째, 직무몰입은 창의성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덟째, 직무몰입은 업무성과에 대하여 경로계수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추가분석결과 감성리더십의 창의성에 대한 영향관계에 있어서 자기효능감과 직무몰입은 유의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성리더십의 업무성과에 대한 영향관계에 있어서도 자기효능감과 직무몰입은 유의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