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 대학교( 학사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 포함, 어학연수생은 제외, )에 재학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기독교 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성별, 민족별, 연령별 분포상황, 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지, 재학하고 있는 교육과정과 이 과정 마친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1주간 종교활동 참여하는 시간과 이유, 그리고 종교 활동이 중국인 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목적으로 연구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으로서, 이들은 중국 국적을 가지고 한국에서 학사과정 이상의 학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이다. 또한 이들 중에서도 기독교 교회의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한정하여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가지고 인천, 대전, 부산, 대구에 위치한 4개 기독교 교회에 참석중인 재한 중국인 유학생중에서 대학이상 재학 중인 유학생 총 1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기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설문지는 분석목적에 따라 SPSS 17.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도 분석, 기술 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통하여 분석하고, 얻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은 첫째, 여성이 72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14.2% 더 많았다. 민족은 112명으로 한족이 가장 많았다. 연령에서는 20대 초반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이 2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둘째, 한국에 들어온 경로에 한국유학 중개업소는 65명으로 51.6% 가장 많았고, 학교를 통해 36면으로 28.6% 2위를 차지했다. 셋째,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사과정이 82명이었고, 석사과정이 34명이었다. 졸업 후 본국으로 귀국하여 취업 및 사업은 56명으로 44.4%를 차지하고, 한국에서 지속공부는 42명으로 33.3%를 차지했다. 넷째, 1주간 종교활동 참여시간은 0∼4시간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활동 참여하는 이유는 종교의 신앙심을 위한 경우는 44명으로 차지했다. 또한, 분석결과를 따르면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유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하는 과정에 종교활동 참여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데, 회귀분석을 통해 행동적 참여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데 심리적 참여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본 연구는 한국에서 대학교(학사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 포함, 어학연수생은 제외)에 재학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기독교 교회에 참석하고 있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을 조사대상자로 정하였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대상자의 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대상자 표집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설문조사 대상자 중 설문지 회수율에도 문제가 있었다. 둘째, 종교활동은 기독교 교회에 제한하여 연구를 진행함으로 다양한 종교활동에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셋째, 신앙의 상태를 설문조사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말할 수 있다. 넷째, 각 지역 기독교 교회 종교활동이 동일하지 않아 전체 모집단을 일반화 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지역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