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현과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규칙적인 운동이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임을 밝히고,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30세 이상 55세 이하의 중년 여성 578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신체계측을 통해 복부둘레, 중성지방(TG),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C), 혈압, 공복시 혈당(FBS) 등 대사증후군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골격근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등 체성분을 측정하였으며, 설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신체활동 수준과 운동습관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대사증후군 유병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연구 대상자의 대사증후군 질환율은 15% 였으며, 위험요인을 1-2개 가진 위험군은 50.7%,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상군은 34.3%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질환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운동 참여 집단과 비참여 집단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비슷하였다.
7.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신체조성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수준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신체활동 수준과 운동습관은 대사증후군 판정과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중년 여성의 운동습관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신체조성의 긍정적인 변화에 따른 근육의 증가와 체지방의 감소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과 음의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 수준이 높아지고, 규칙적인 운동의 참여 여부에 따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질환 진단율에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선행연구를 통해 보고된 대사증후군과 운동의 밀접한 관련성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주관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운동습관을 조사하였고, 연구대상이 된 인원이 다소 제한적이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추후 보다 통제된 환경과 많은 인원에 대한 직접적인 신체활동량의 측정, 혹은 운동능력을 감안한 측정을 통한 명확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