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토리텔링의 시대이다. 어떠한 상품, 서비스, 관광지이든 합리성에 의한 선택 보다는 소비자의 감정이나 정서를 자극하여 어필하는 추세이다.
최근 들어 개발되는 테마파크의 경향은 기존의 유원지와는 달리 스토리를 활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테마파크에 관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영화' 라는 문화콘텐츠를 이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테마파크 조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원천 소스(영화)를 선정함에 있어 흥행성과 작품성, 스토리텔링 활용성 등을 바탕으로 테마파크 이용 대상(Target) 별 특징 등을 잘 반영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그룹화 하였다.
둘째, 구성에 있어 기존의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하나의 메인테마(영화)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연계성 있는 서브테마(어트랙션, 건축물, 공연, 영상관(4D영화), 체험학습공간 등)를 설정하여 방문객들이 체험할 다양하고도 색다른 환경을 연출하였다.
셋째, 영화 테마파크에 반영시키는 영화의 스토리 중 어느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가공하여 테마의 콘셉트로 최종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므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영화 테마파크의 콘텐츠 기획 시에 그 영화가 주는 핵심 문화코드가 무엇인지 의미생성모델을 통하여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테마파크에서 활용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시도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한국영화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파크에서 활용 가능한 메인 테마를 추출해 내고 이를 활용한 놀이공간, 휴식공간, 체험공간, 교육공간 등의 종합 놀이 공간을 다양한 이용계층에 제공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탄탄하면서도 흥미로운 구성의 스토리텔링 전개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이는 곧 테마파크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