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생활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의료시설 분야에도 새로운 지식과 개념을 치료에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우리의 치아건강을 관장하는 치과의원의 경우도 단순한 구강질환의 진단, 치료를 위한 공간이 아닌 구간건강의 증진과 치아 질환의 예방 및 교육까지 담당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변화하였으며 치과의료 내용 또한 매우 다양해졌다 이에 부응하는 의료시설과 공간의 증대와 향상을 꾀하며 치과의원의 실내 디자인은 점차적으로 고급화가 되어 가는 추세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치과의원의 실대디자인에 관한 연구로 공간구성의 특성을 고찰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기능적인 측면과 동선적인 측면으로 분석하고 그 특성의 파악과 디자인 아이덴티티 요소에 관하여 치과의원의 형태, 치과의원의 가구, 마감재, 색채 등을 조사, 분석을 통하여 현 치과의원의 실내디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 치과의원의 실내 환경에 대한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치과의원의 환경에 대하여 조사하고자 한다.
조사방법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 위치한 2000년대 이후 개원한 치과의원으로 조사 10개 의원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하였다.
첫째, 각부의 면적 배분은 직접적인 진료활동이 이루어지는 진료 공간이 가장 넓고 대기공간이 두 번째로 넓게 나타난다. 진료보조 및 관리시설은 좁은 면적을 차지한다.
둘째, 진료 공간에서 진료실은 서울의 경우 반개방형으로 계획하고 부산의 경우 개방형으로 계획하며 나머지 진료공간의 실들은 그 특성에 따라 개실형으로 공간을 나누도록 한다. 진료공간의 총 형태를 파악하면 서울과 부산 모두 혼합형의 진료 형태이다.
셋째, 대기공간에서 대기실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 서비스 공간의 파우더룸과 화장실, 교육실이 있다. 진료 보조 공간의 경우 진료를 보조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공실을 제외한 X-RAY실, 상담실, 소독실, 기계실 등은 모든 치과의원에 꼭 필요한 공간이고 기공작업을 치과의원내에서 하는 경우 기공실이 따로 있고 외부 발주를 주고 간단한 수정작업을 하는 치과의원은 소독실과 함께 공간을 사용한다.
넷째, 동선 계획 시에는 고객과 의사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원할한 진료를 생각하여 동선은 너무 길지 않도록 계획 한다. 진료보조원은 거의 모든 공간을 사용하여 동선이 가장 길고 의사의 동선은 가장 짧다.
다섯째, 치과의원의 공간에서 각각이 의원마다의 특성에 따라 각 공간별 성격이 다르며, 기본적으로 진료실, 대기실,X-ray실 등 이 위치하고 치과의원의 마감재는 대기공간은 환자의 심리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마감재를 사용하고 나머지 진료공간, 보조공간, 관리공간은 깔끔하고 위생적이게 느낄수 있도록 마감재를 사용한다.
여섯째, 색채는 기본적인 배경색은 화이트나 아이보리를 사용하고 보조색과 강조색에서 의원의 디자인 컨셉에 의해 색의 차이가 나타났고 지역적으로 비교하였을때 서울지역은 엔틱풍의 조화를 이루는 색채로 보조색이 연한 베이지색이고 강조색은 붉은 갈새계열의 색채를 사용하고 부산은 모던풍의 색채로 보조색은 그레이나 베이지색이며, 강조색은 빨강, 보라, 초록 블랙을 사용한다.
가구는 진료공간에는 체어유닛, 파티션 씽크수납장이 있고 때기공간에는 접수대, 소파, 음료대 등이 있으며 기타 관리공간과 진료보조공간에는 락카장, 원장 책상, 옷장, 싱크 수납장 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치과의원의 실내디자인에 관하여 연구, 조사 방법에 의하여 위와 같은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연구 과정을 토대로 하여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계속 되어야 한다. 그리고 치과의원 실내공간의 디자인에 있어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환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나타내고 환자와 의료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디자인하여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모든 실내디자이너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이와 같이 연구를 통하여 보다 나은 치과 의료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면서 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환경의 디자인을 위해서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