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들의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요인을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 성별이나 연령, 학력, 종교, 배우자 유무, 동거형태 등에 따라 분석하고 노년기에 사고(四苦) 즉, 경제, 건강, 고독, 무위 등이 노인들의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연구를 하여 노인들의 행복한 삶에 질적인 향상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인의 자아통합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규명을 위해 자아통합감과 인구사회학적인 요인들과의 관계들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 표집대상은 남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대학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취업지원센터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230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13.0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인 변인들에 따른 자아통합감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성별이나 연령, 학력, 종교, 배우자 유무, 동거형태 등의 요인들은 자아통합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들의 경제상태에 따른 자아통합감의 차이를 수입 유무, 월 총수입, 소득원, 주거 유형, 주관적 경제상태를 조사한 결과, 경제상태가 좋을수록 자아통합감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그러나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른 자아통합감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자아통합감에 비교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노인들의 역할에 따른 자아통합감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역할은 자아통합감에 약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노인들의 우울정도와 자아통합감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우울은 자아통합감에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울이 노인의 사고 중 자아통합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우울이 증가하면 자아통합감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와 노인복지 관계자들은 정책적으로 노인들이 건강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자아통합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노인의 자아통합감에 영향을 주는 사고(四苦)에 대한 이해 및 이를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끝으로 본 연구가 노인의 자아통합감 향상을 위한 정책 및 노인복지실천 프로그램개발의 기초자료에 조금이나마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