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하고 사회적 지지를 조절변수로 이론변인과 소진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전남 화순군에 소재한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현재 요양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211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의 업무환경, 자아존중감, 인구학적 요인 그리고 사회적 지지와 소진과의 인과적 관련성을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의 소진정도는 총 5점 만점에 2.36점으로 중간정도의 소진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진을 구성하고 있는 세 차원 중 정서적 탈진이 2.61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신감 결여 2.34점, 비인격화 1.96점 순이었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소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변수로는 연령, 근무시간, 대상자수, 긍정적 자아존중감, 부정적 자아존중감, 역할모호, 업무량, 동료의 지지 그리고 상사의 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업무환경 및 자아존중감과 소진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는 소진을 완화하는 일정한 완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직무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표준메뉴얼의 개발, 개인적 능력의 신장을 위한 체계적인 보수교육의 실시 그리고 동료의 지지와 상사의 지지를 긍정적 방향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 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