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정부가 조사한 종교인구 집계를 보면 가톨릭 신자수는 총 인구의0.35%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도계(神道系)가 84.53%인 107,247,522명이고, 불교계가 71.93%인 91,260,273명이다. 기타가 12,068,643명이고, 가톨릭계가 444,309명이다. 일본의 종교인구는 국민총인구(126,869,397명)보다 훨씬 더 많은 211,020,747명이다.(2005.12.31조사) 이는 대부분 일본국민이 신도와 불교의 교적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체 인구에 비해 1.7배정도로 많은 종교인구를 갖고 있는 일본에서 가톨릭신자의 수는 적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1945년 패전과 더불어 헌법을 통해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낮은 성장을 거듭 해오다가 최근에는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일본 가톨릭교회의 낮은 성장과 관련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후(戰後) 일본 가톨릭교회의 저성장에 어떠한 요인들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전전(戰前)과 전후(戰後)의 일본가톨릭 교회가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이 전후 일본 가톨릭교회의 저성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육적 측면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일본 가톨릭교회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종합하였다. 특히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신도(神道)의 정치참여, 종교법인법 개정을 살펴보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신도(神道)의 경제참여, 마쯔리의 관광산업화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신도(神道)와 불교의 영성생활과 마쯔리의 사회적 기능을 살펴보았다. 끝으로 교육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