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도시화지역의 확산은 매우 급속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급격한 도시화를 겪었다. 이로 인해 대도시지역은 인구와 기능의 집중으로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주택, 산업 등의 기능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앞으로도 주거, 교통시스템, 편의시설, 상업과 산업시설 그리고 휴양 경관시설의 건설 등으로 도시는 복잡해지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끊임없이 변화·발전하게 될 것이며, 도시의 사회·물리적 구조가 복잡하게 되면 도시계획과 관리를 위한 정책결정과정은 고도화·전문화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도시 문제의 해결은 도시개발과 관련된 공공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의 정비, 토지이용의 규제 등 도시 공간 자체 뿐 아니라 주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차원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보다 분석적이면서도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고도화, 전문화 된 도시계획과 관리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도시정보의 구축과 활용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다.
최근 토지의 집약적 이용과 형질 변경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신속히 파악하여 도시계획에 반영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정보는 전 국토의 여러 가지 정책 결정, 관리, 수행의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의 토지이용 현황은 물론 시계열적 변화과정을 주기적으로 비교해 봄으로써, 미래의 토지이용 예측 및 토지이용 정책의 효과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정책 수립에 유용하다. 특히 도시 토지이용이나 토지피복 정보는 주거, 산업, 상업지역 선정, 인구 측정, 과세평가, 제한구역의 개발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연구지역으로 선정하여 1997년에서부터 2008년에 이르는 시계열별 위성영상 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토지이용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특히 위성 영상의 토지피복 분류 결과와 GI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적법에 등록된 지목과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도시화 과정과 관련된 지목은 학교용지, 도로, 대, 종교용지, 잡종지, 주차장, 주유소용지, 창고용지, 공원, 양어장, 체육용지, 목장용지, 과수원, 하천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화 과정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지목은 임야, 전, 답, 유지, 염전, 철도용지, 묘지, 제방, 구거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실제 토지용도에 부합하여 지목이 부여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토지평가액이 높은 지목으로 변화되고 있어 이후 국토계획 및 도시계획 또는 공공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하여 위성 영상 자료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토지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