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은 도시마다 지역적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갖춘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많은 시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도시경관 개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치단체 마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결여된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공공디자인 사업과 공공재로서 성격이 강한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에 대하여 연구들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특정 국면에서만 분석하거나 추상적 대안만 제시하여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무적으로 도시브랜드 제고 본 하여 가로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시설물과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을 통한 환으로 공공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먼저 선행연구 사례와 국내·외 디자인도시 조성사례를 검토하고 서울특별시 성동구 디자인 거리 조성사례를 중심으로 추진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고찰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동구에서는 도시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가로경관을 구성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정비와 사유시설 건축물에 부착되어 있는 옥외광고물을 공공재로서 새롭게 인식하여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둘째,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공공시설물 관리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로에 관한 생활적 이해관계자들을 어떻게 설득을 시켜 참여시키느냐에 달려있다.
공공시설물을 살펴보면 전신주, 가로등주, 소화전, 우체통 등 많은 시설물이 가로에 설치되어 있어 시설물 관리주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건물주, 점포주, 노점상 등의 이해관계자들의 조율을 거쳐 사업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셋째,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사업과 각지방자치단체장의 각별한 관심으로 지역고유의 특성을 살려 지속적인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들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