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학교에서 종교교육이 청소년의 인지적, 정의적, 실천적 차원의 영성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태연구조사를 통하여 기독교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의 중요성을 규명하고, 그 당위성을 찾는 데에 있다.
발달주기에 있어서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중간기에 속하는 시기로서 과도기적 단계에 해당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종교교육을 통해 자아정체감을 심어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며, 영성발달을 촉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학교들이 설립이념과 목적에 맞는 종교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 I장에서는 기독교학교 설립이념과 목적에 맞는 종교교육의 당위성과 청소년 영성발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 그리고 범위를 제시하였다.
II장에서는 청소년기의 발달과 관련하여 여러 특징들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과 콜버그(Kohlberg)의 도덕발달 이론, 그리고 에릭슨(Erikson)의 사회심리발달이론, 나아가 파울러(Folwer)의 신앙발달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동시에 영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신학적 이해를 통해 청소년의 영성발달의 특성을 서술하였다.
III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종교교육 현장인 전주신흥고등학교와 기전여자고등학교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두 학교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종교교육과 다양한 신앙활동들을 정리함으로써 조사 표본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시하였다.
IV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양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조사연구의 표본 집단으로 설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은 '기독교학교의 종교교육이 청소년들의 영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것이며, 7개의 하위 가설을 설정하였다.
V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7개의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교교육이 청소년의 영성발달에 있어서 신앙의 실천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종교교육이 청소년의 정서와 자아정체감 등에 있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셋째, 기독교학교에서의 종교교육에 대한 생각이 청소년의 성별, 본인과 가족의 종교적 배경, 신앙을 갖게 된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VI장은 본 연구의 결론부분으로, 발달이론의 고찰을 통해 규명된 청소년 종교교육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설문조사의 결과분석을 놓고 기독교학교에서 시행하는 종교교육의 타당성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그와 관련된 향후 과제들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