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이 패션에도 적용되는 지를 연구하고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현상을 바탕으로 고대에서 현대까지 밀리터리 룩의 시뮬라시옹 현상을 연구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하여 패션 이미지를 보다 잘 이해하고 현대 패션에서 이미지의 근거를 연구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하였다.
연구 방법은 보드리야르(Baudrillard)의 시뮬라시옹(Simulation)이론은 시뮬라시옹 관련 서적과 선행 논문 등을 통하여 연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시뮬라시옹 이론을 연구하였다. 보드리야르는 시뮬라시옹의 이론에서 시대순으로 이미지 변화 단계를 설명하였는데 보드리야르가 구분한 기간은 르네상스에서부터 현재까지이다. 이를 바탕으로 패션에서도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의 현상과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보드리야르가 시뮬라크르가 나타나지 않는 시대라고 한 고대부터 현재까지를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다.
연구 대상은 고대의 경우 복식사에 뚜렷한 전쟁이 없기 때문에 국가별 군복을 조사하였고 중세부터 20세기까지 패션에 영향을 미친 전쟁과 군복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을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군복을 바탕으로 밀리터리룩은 복식사를 비롯한 관련 문헌과 선행 연구, 인터넷, 컬렉션, 패션잡지, 신문기사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각 시대의 군복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밀리터리 룩으로 나타나므로 한 아이템의 군복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밀리터리 룩을 통하여 시뮬라시옹 현상을 연구하였다.
밀리터리 룩을 통한 시뮬라시옹 현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고대에서부터 르네상스이전까지 복식에 나타난 시뮬라시옹 현상은 그리스의 군복이 일반복에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로 나타났고, 로마 군복은 당 시대는 시뮬라크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1967년대에 파코라반이 로마군복의 이미지를 미래적인 이미지와 혼합함으로서 하이퍼리얼 시켜 나타내었다. 또한 2003년 Alexander McQueen이 동양과 서양, 여성과 남성, 과거와 미래의 이미지를 로마의 군복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중세시대 갑옷의 시뮬라크르는 당시대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2007년 Cristan Dior는 갑옷을 주제로 발표한 컬렉션에서 원형과는 무관하면서도 디자인 소스로 활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즉 갑옷의 이미지만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디자인함으로써 갑옷을 하이퍼리얼 시킨 것이다. 중세 문장은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와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났다. 중세의 문장은 당대에 ‘변질된 시뮬라크르’, ‘일반화된 시뮬라크르’로 나타났고, 하이퍼리얼된 경우는 현대에 와서 브랜드로고로 하이퍼리얼된 경우와, 소비문화 속에서 과거 왕과 귀족들의 상징을 이미지화함으로써 하이퍼리얼 되었다. 또 컬렉션에서는 2001년 Jean Paul Gaultier가 캐주얼이미지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혼합함으로써 하이퍼리얼 되었다.
푸르푸엥은 당 시대에는 ‘변질된 이미지’와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로 나타났고 17세기에 이르러서는 사이즈가 적어지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가미되는 하이퍼리얼이 나타났다. 패션화보를 통하여 짧은 머리와 푸르푸엥을 현대적으로 변화시켜 전사의 이미지로 하이퍼리얼 시켰고 또 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 하이퍼리얼 되어 나타난 것을 찾을 수 있었다.2008년 TSE는 푸르푸엥을 추상화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또 2003년 Alexander McQueen은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쉬르코의 경우 군복을 남성들이 그대로 착용한 후에 여성들이 착용함으로써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났고 왕의 의복인 시클라스에서도 ‘변질된 이미지’로써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났다. 또 쉬코뚜베르로 형태가 변형되어 여성들에게 착용됨으로써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로 나타났다. 또한 13세기에 나타난 가나슈와 가드코프도 색상과 후드 등의 디테일이 혼합되어 하이퍼리얼 된 것이었다.고대에서부터 르네상스이전까지에서 하이퍼리얼이 나타난 이유는 십자군 전쟁은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고 여러 사람이 참여했고 오랜 기간 계속되었기 때문이며 지역과 지역의 하이퍼리얼, 문화와 문화의 하이퍼리얼 된 것이 오늘날의 미디어의 위력처럼 전파력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 다시 하이퍼리얼 되어 나타났는데 2007년 Aquascuturm은 쉬르코와 아방가르드이미지를 합성하여 하이퍼리얼로 표현하였다.
2. 르네상스 시대부터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복식에 나타난 시뮬라시옹 현상은 슬래시, 쥐스또꼬르, 새시, 그리고 브란덴부르그의 브레이드에 나타났다. 슬래시의 경우 일반 남자복식에 장식적 문양으로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났으며 이어 여성복의 디테일로 형태가 변화하여 하이퍼리얼 되거나 슬래시와 팬드의 혼합으로 하이퍼리얼 되었다. 이는 당 시대에 나타난 하이퍼리얼이다. 컬렉션에서는 2007년 Balmain에 의한 것으로 슬래쉬와 여성적인 이미지 그리고 그런지 이미지가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되었다. 이는 이미지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하이퍼리얼이다. 쥐스또꼬르의 경우 18세기에 상체의 바디 부분은 꼭 맞고 허리부분은 플레어짐으로써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만들어졌으며, 궁정을 출입할 때 입는 아 비 아라프랑세즈로 착용되면서 지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일반적인 이미지’의 시뮬라크르를 나타내었다. 이후 아 비 아라 프랑세즈는 18세기 후반에 당시 군복의 디테일들과 혼합되어 형태가 변화함으로서 또 다른 이미지로 하이퍼리얼이 되었다.이후 2000년 이후 컬력션에서 하이퍼리얼 되어 나타났는데 이는 2002년 Christan Lacroix는 쥐스또꼬르와 여성적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새시는 군복에 칼을 매달기 위해서 착용하던 것인데 후에 장식적인 목적으로 일반복에 착용되었다. 다시 말하면 군복의 용도에서 장식적인 용도로 이미지가 변화하였으므로 이는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이다.더 나아가 귀족들과 왕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정착되면서 군복의 이미지를 벗고 왕의 신분을 나타내는 보편화된 이미지로 변화함으로서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되었다. 새시가 하이퍼리얼 되어 나타난 것은 미스코리아나 또는 행사 안내자들이 착용한 새시에서인데 이는 표식의 기능과 패션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된 것이었고 락 가수가 착용한 새시는 락 가수의 미디어활동을 통하여 하이퍼리얼 되었다.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는 2007년 Jean PaulGaultier가 새시의 형태를 복식의 일부로 형태를 변형시킴으로써 하이퍼리얼 시켰다.
브란덴부르크의 브레이드 장식은 브레이드 장식이 남녀 복식에 장식으로 사용됨으로써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19세기까지 계속되었다. 브레이드 장식이 하이퍼리얼 된 것은 1960년대 히피 가수들에 의해서이며 이후 계속해서 가수들에 의해서 하이퍼리얼 되어 나타났다. 즉 이는 미디어에 의해 이루어진 하이퍼리얼이다. 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는 2008년 Alexander Mcqueen이 여성과 남성,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또 2005년 Fendi는 브레이드를 디테일적인 형태로 바꿈으로 하이퍼리얼 시켰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르네상스 이후부터 산업혁명까지 기간에 나타난 하이퍼리얼 중 당시대에 하이퍼리얼이 나타난 슬래쉬와 쥐스또코르는 전쟁터의 많은 다국적군이 오늘날 매스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며 이와 다르게 푸르푸엥처럼 2c 이후에 하이퍼리얼이 나타난 것은 전쟁이 아닌 평화시의 하이퍼리얼로 하이퍼리얼 형성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3. 산업혁명이후 시대에서부터 산업시대까지의 시대 복식에 나타난 시뮬라시옹 현상은 곰 털가죽 모자의 경우 프랑스를 승리한 영국근위대가 착용한 후에 전투의 승리의 상징으로 착용하여 고유의 역사적 유산으로 이어오는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하이퍼리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역사 속에서 탄생한 문화적 하이퍼리얼이며 2000년 이후의 컬렉션에서는 2007년 Jill Stuart가 여성미와 곰 털가죽 모자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2007년 Giles는 곰 털가죽 모자의 모자로써의 개념을 탈피시킴으로써 하이퍼리얼을 만들어 내었다.
19세기의 프랑스와 연합군의 군복은 19세기 남성복에 모방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이다. 이후 1960년대 맥시코트에 남성적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사용됨으로써 군복의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일반화되었다. 이는 ‘일반화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이다. 군복의 더블브레스티드는 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 2001년 D&G가 남성, 여성, 캐주얼, 군복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남성적 이미지의 경우 형태는 군복의 실루엣과 같으나 collar를 비롯한 디테일의 변화로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이다. 1차 세계대전 중에 샤넬에 의해 디자인된 보이쉬 룩은 유행이 널리 확산됨으로써 ‘일반화된 이미지’가 된다.1920년대 플래퍼 스타일은 남성적인 이미지와 소녀적인 이미지가 혼합된 하이퍼리얼이다. 또 1930년대 Marlene Dietrich가 매니쉬 룩을 스크린을 통하여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여성미로 하이퍼리얼 시켰다. 50년대의 볼드 룩은 여성적인 이미지에 남성적인 이미지를 혼합한 하이퍼리얼이고 50년대 볼드 룩은 1980년대 빅 룩, 파워슈트라는 이름의 남성적인 이미지와 여성적인 이미지를 혼합하여 또 다시 하이퍼리얼 되었다.2000년 이후 컬렉션에 등장한 빅 룩은 과거 시대에 나타났던 빅 룩의 혼합으로 하이퍼리얼되어 나타나거나 2009년 YLS는 동양적인 이미지와 남성적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트렌치코트의 경우 1차 세계대전 때 군복으로 착용되던 것이 일상복으로 그대로 착용되다가, 1940년대 애수나 카사블랑카 등의 영화를 통하여 클래식한 이미지로 하이퍼리얼 되었다.1960년대는 트렌치코트에 여러 이미지들을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2002년 Matthew Williamson은 트렌치코트에 다른 이미지를 첨가하여 하이퍼리얼 시켰고 2005년 Balenciaga는 디자인의 변형을 통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펑크 스타일에서의 나치 군복을 바탕으로 한 밀리터리 룩은 펑크스타일을 만드는데 하나의 요소로 착용한다. 다시 말하면 군용 벨트, 자물쇠, 체인 목걸이, 징, 군화, 모히칸의 스타일등이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된 것이 펑크 패션이다.1980~1990년대 가수인 마이클 잭슨은 펑크 룩을 이용하여 무대의상으로 하이퍼리얼 시켰고, 계속해서 사이버 펑크 룩으로 하이퍼리얼 시켰다. 사이버펑크 룩은 펑크 룩, 사이버 이미지 그리고 군복의 이미지가 혼합된 하이퍼리얼이다. 2000년 이후 컬렉션에서도 하이퍼리얼 되었다. 2002년 Givenchy는 펑크 이미지, 여성적 이미지, 군복의 이미지, 남성적인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2차 세계대전 때 군복에서 사용된 카무플라쥬(camouflage)는 워홀의 팝아트를 통하여 하이퍼리얼 되었다.2008년 TSE는 모노톤의 카무플라쥬를 사용함으로써 군복의 이미지와 다른 시대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산업혁명시대부터 산업시대까지에서 하이퍼리얼은 미디어를 통한 하이퍼리얼, 소비문화 속에서 하이퍼리얼, 그리고 역사적 전통이 문화적으로 하이퍼리얼 되었다.
4. 산업시대 이후 현대까지의 시대 복식에 나타난 시뮬라시옹 현상은 다음과 같다.60년대 미소의 냉전은 우주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활발히 하게 했고 패션에서 우주 패션과 미래패션이 나타나게 되었다. 앙드레 꾸레쥬는 우주의 이미지와 군복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spacelook으로 하이퍼리얼 시켰다. 또한 당시의 우주에 대한 관심은 우주전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며 더불어 사이보그 인조인간 등이 등장하면서 패션에도 하이퍼리얼 되었다. 사파리 룩의 경우 정글의 이미지와 미국적 이미지의 하이브리드로 만들어진 하이퍼리얼이었다. 이후 영화 out of Africa를 통하여 여행에 대한 이미지를 하이퍼리얼 시켰다. 2000년 이후의 컬렉션에서도 하이퍼리얼 되었는데 2001년 Celine는 사파리 룩과 밀리터리 룩을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히피는 군복과 청바지를 매치하여 입음으로써 그들의 저항력을 표현함으로써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났다. 또 히피 가수들은 브레이드 장식이 있는 군복과 화려한 색상을 이용하여 독특한 스타일로 하이퍼리얼 시켰다. 2007년 Balenciaga는 로봇의 이미지와 파리지엔느의 감각, 영화 터미네이터의 이미지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걸프전은 사막에서 발생하였으므로 군복 color가 사막의 모래 색과 비슷하게 변한 것이 특징이다. 또 걸프전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전쟁으로 패션에서도 미국의 힘이 과시된 전쟁이다. 미국적인 힘과 미국적인 전통이 혼합된 아메리칸 스타일이 나타났다.2003년 Valentino는 군복의 color와 섹시미를 혼합하여 하이퍼리얼 시켰다.
산업시대이후부터 현재까지 기간에 나타난 밀리터리룩의 하이퍼리얼은 대부분 미디어의 영향으로 하이퍼리얼 되었다. 즉, 미디어에 의해서 자연주의자의 시뮬라크르 즉 ‘변질된 이미지’, 생산주의자들의 시뮬라크르 즉, ‘일반화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고 하이퍼리얼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에 의해서 이미지가 쉽게 만들어짐을 알 수 있었다.
2000년 이후 컬렉션에 나타난 하이퍼리얼을 연구한 결과 밀리터리 룩을 통하여 나타난 하이퍼리얼은 이미지의 혼합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미지의 혼합이 많을수록 원본과 하이퍼리얼의 관계는 더 멀어짐을 알 수 있었다. 또 디테일 등으로 형태를 변화시킨 후 다른 이미지와 혼합되어 하이퍼리얼 되었다.
이상을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현상을 바탕으로 밀리터리룩의 시뮬라시옹 현상을 연구하면 결과 밀리터리룩에서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시뮬라시옹 현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의 세 가지 질서 중에서 르네상스부터 산업혁명까지 기간에 자연주의의 시뮬라크르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밀리터리 룩에서는 고대에서부터 시뮬라크르가 나타났다. 즉, ‘변질된 이미지’의 시뮬라크르는 사회현상에서 나타나는 보드리야르의 자연주의자의 시뮬라크르 보다 빨리 나타났다.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의 세 가지 질서 중 산업혁명이후부터 산업시대까지 기간에서 나타난 생산주의자의 시뮬라크르는 대량생산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밀리터리 룩에서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기간에서 나타났다. 패션에서는 대량 생산에 따른 ‘일반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착용되거나 지속적으로 착용됨으로써 그 시대의 일반적인 스타일 혹은 그 시대의 유행스타일이 됨으로써 전 시대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보드리야르의 생산주의자의 시뮬라크르 보다 앞선 시기에 나타난 것이다.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현상은 산업시대이후부터 현대까지에서 하이퍼리얼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밀리터리 룩의 시물라시옹 현상은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하이퍼리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현상과 밀리터리룩의 시뮬라시옹 현상을 비교해 볼 때 패션에서 시뮬라시옹 현상이 보드리야르가 시뮬라크르의 세 가지 질서로 설명한 시대구분에서 나타난 시뮬라시옹 현상보다 앞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고대에서 산업혁명까지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하이퍼리얼은 이미지의 변화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친 후 하이퍼리얼이 나타나지만 산업 혁명 이후 부터 현대까지 만들어지는 하이퍼리얼은 남성적인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이미지의 변화 단계의 중간과정을 건너뛰고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패션에서 하이퍼리얼과 미디어는 깊은 상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자의 의복은 군복에 영향을 받은 것들도 있으며 이것이 여성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혁명이전에는 군복을 남성복으로 받아들인 다음에 여성복에 받아들여지는 형태로 밀리터리 룩이 진행되었는데 산업혁명이후에는 군복이 남녀에게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유니섹스 모드가 나타났다.
이상으로 패션과 모방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패션에서 시뮬라시옹 현상은 시대를 초월해서 항상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스미디어의 영향이 큼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