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산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부품 제조업으로, 오늘날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로, FAB 공정기술을 들 수 있겠다.
공정기술은 반도체 설계도면을 웨이퍼 제조 과정으로 진행하여, 소자 구조와 회로 배선을 형성하는 제조의 핵심 기술이며, 이는 빠르고 정확한 품질의사결정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하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요구하는 품질의사결정을 최적 지원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정 전역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사용되며,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한 고성능 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는 필수적 요소이다.
논문에서는 반도체 제조 품질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의 기반인 데이터 웨어하우징(data warehousing)의 연구에 접근한다. 지금까지 단위 영역의 부분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소규모 데이터 마트 및 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 시스템 분야에서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 소규모 데이터 마트는 영역 간 데이터 연계 활용 및 제조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통합적 품질 의사결정지원 측면에서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소형 데이터 마트는 특정 영역에 제한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로, 새롭게 발생한 데이터 서비스 주제를 적시 지원하기에 충분한 구조를 갖추고 있지 못한 때문이다. 이의 인위적 지원을 위해서는 필요 데이터의 중복 보관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IT 자원 증설 투자는 경영 부담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본 논문에서는 반도체 제조품질 경쟁력 강화에 있어,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전사적 제조품질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바람직한 모습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 최적 설계 및 구축 방법론을 제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