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발에 힘입어 도시공원개발이 사실상 시작되어 지는데 이 시기의 공원의 개발은 도시의 근린공원 보다는 테마공원 형태의 대공원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졌고, 시민들의 그린생활권 안에서 휴양 오락적 기능을 제공하는 도시의 그린공원 개발은 1980년대 이후 최근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경제적 여유를 통해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지역민의 요구와 녹지공원 개발의 필요성이 부합하면서 지방 도시의 공원녹지 개발이 활성화 되었다.
그러나 도시공원이 개발된 후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도시의 공원으로 기능성과 효율성이 현격히 떨어졌으며 시민들의 사용빈도 또한 많이 낮아진 상태이다 이러한 도시공원의 비효율성과 저기능성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요인은 '도심부에 녹지 공간을 제공한다.' 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비롯된다 이런 소극적인 자세와 개념으로는 도시공원의 저기능화 비 효율화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지인 용지공원은 창원시 중심부에 위치하며 시민들에게 도심휴식처를 제공해 왔으나 이용자의 급증 및 시대적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도심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이 결여되었다 그리고 단조로운 시설 이용자별 동선계획의 확보 필요성 시설노후화 등의 문제점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창원시의 도시공원의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 하여 시민들의 높아진 사회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주제를 지닌 도시공원의 디자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