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개인기부는 민간자원 조달의 근간을 형성하는 구성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되어지지 못한 하고 있다. 이에 민간복지자원의 중요한 요인으로 기능하는 개인기부자들의 기부활동에 대해 관련 특성들을 살펴보고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민간 자원 조달의 핵심인 개인기부자들의 기부활동과 관련하여 그들의 기부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자는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졌으며, 그중에서 370개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기기입식조사로 진행하였으며,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SPSS12.0 Windows 프로그램을 통해 전산처리 하였다.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기부관련 특성을 살펴본 결과 기부 유형에서 정기적 (58.9%)으로 하는 사람이 비정기적(41.1%)으로 하는 사람에 비해 1.5배 정도 많게 나타났다. 이것은 우리사회에서 기부에 대한 인식이 일회성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기부방법은 자동이체(46.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정기적 기부자의 특성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부의 목적을 살펴보면 '장애인을 돕는 일'(42.7%), '아동 및 청소년을 돕는 일'(34.9%)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부선호가 절대적인 기준에 의해서가 아닌 주관적인 생각으로 어렵다고 생각되어지는 대상에 한정지어 기부하는 것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개인 기부자들의 집중된 관심을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기부계기에서는 소속단체의 권유(37%), 주변인의 권유(15.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기부자의 주변 변인의 영향을 따라 기부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른 기부경험을 살펴 본 결과 먼저 연령대에 따른 기부경험을 살펴보면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사람들이 권유에 의하여 기부계기를 정하고 있으며, 기부방법으로는 지로용지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학력 일수록 기부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와 같이 일정한 소득이 있는 사람이 기부에 참여한 경험이 더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월수입은 많을수록 기부의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기적인 기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으로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안정된 직업을 지닌 30-40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집단임을 알 수 있다.
셋째, 기부의향에 따른 인구사회학적요인을 살펴본 결과 성별은 '여성' 81.6% 이였으며, '남성' 72.5%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고, 기부에 대한 일반적 생각은 남성(3.38)이 여성(3.2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결혼 상태에 따라서는 여성 (81.6%)이 남성 (72.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혼자(80.5%)가 미혼자 (73.6%)에 비해 기부의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기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남성(3.38)이 여성(3.23)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 이상자(68.2%)가 가장 기부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학력이 높은 수록 기부의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은 블루칼라는 (85.5%)와 화이트칼라는(85.8%)와 같이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기부의향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소득이 높을수록 기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으로 기부의향은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높은 학력과 많은 수업을 일정하게 받는 사람들이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개인기부자들의 기부활동과 관련하여 그들의 기부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데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