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의 창의성 계발에 있어서 어머니의 성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아의 창의성 계발 및 발달을 위하여 요구되는 바람직한 어머니의 성격유형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어머니의 성격유형과 유아의 창의성과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포항시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 5세 유아 9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는 유아의 창의적 성향 측정을 위해 Rimm(1983)의 PRIDE(Preschool and Kindergarten Interest Descriptor)를 수정·보완하여 측정하고 있는 정민자(2004)의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삽입), 유아의 창의적 사고 검사를 측정하기 위해서 Torrance(1974)가 개발한 창의적 사고력 검사(Torrance Tests of Creative Thinking: TTCT)의 도형검사(TTCT-figural) 중에서 A형을 사용하였으며, 부모의 성격 측정을 위해서는 Costa와 Macrae(1985)가 개발하고 이후 다시 재수정한 NEO-PI-R(Revised iveo-Personality Inventory(Costa & Macrae, 1992)질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이용하였으며, 분석을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성격유형과 유아의 창의적 성향 간에는 부분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어머니의 성격유형 중, 외향성은 창의성 성향의 하위구성요소 중 독특성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성격유형 중 개방성 또한 유아의 독특성 및 관심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머니의 성격유형 중 친화성의 경우에는 창의적 성향 요소 중 관심과 부적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성격유형에서 신경증이나 성실성 등은 유아의 창의적 성향 요소 중 그 어는 것과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어머니의 성격유형과 유아의 창의적 사고간의 상관관계분석에서는 창의적 성향과는 달리, 어머니의 성격유형 중 친화성의 경우에만 유아의 추상성과 정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대체적으로 어머니의 성격유형과 유아의 창의적 사고 간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