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의 유능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유아의 사회적 능력과 사회적 인지적 발달의 한 측면인 동시에 개인의 사회적 적응에 핵심적인 요소인 유아의 대인문제해결능력이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규명함으로써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데에 그 의의를 두었다.
연구의 대상은 포항시에 위치한 3개의 유치원 원아와 교사, 유아의 아버지 104명(남아 47명, 여아 57명)을 대상으로 개인면담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아버지 양육참여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최경순(1992)이 개발한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고, 유아의 사회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노신민(2004)이 수정·보완한 교사용 질문지를 검사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유아들의 대인문제해결능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Spivack의 대인간 문제해결력 검사(Interpersona Cognitive Problem Solving :ICPS-Test)를 토대로 박찬옥(1986)이 제작한 대인문제해결사고 검사를 도구로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각 연구문제에 따라 빈도분석과 다변인 변량분석(MANOVA)을 이용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유의도 수준 .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른 유아의 사회적 능력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Wilks' Lambda(F=.668, p>.05) 값을 포함한 모든 다변인 변량분석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따라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