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골강도 및 형태가 운동종류의 차이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가에 대해 형태계측학적 방법을 통하여 골량증대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는 저항성운동과 함께 유산소에너지능력을 높이는 수영운동을 병행하는 크로스트레이닝이 흰쥐의 골밀도 및 골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였다. 6주령된 SD계 수컷 흰쥐 40마리를 이용하여 안정군(Sedentary group; SED), 수영운동군(Swimming exercise; SWE), 저항성운동군(Resistance exercise; REE), 크로스트레이닝군(Cross-training; CRT)으로 나눈 뒤 3주간 예비훈련을 실시하였다. 레지스턴스운동부하는 자체 제작한 스쿼트형 저항성운동부하 장치를 이용하였으며 수영운동부하는 플라스틱재의 동물용 pool(높이 70cm, 가로120cm, 세로 100cm)을 이용하여 1일 20~30분, 주 3회의 운동을 6주간 부하하였다.
그 결과 크로스트레이닝에 의해 대퇴골의 중량, 건조중량 및 체적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골간부의 직경은 안정군에 비해 유의한 증대를 나타내었다. 또 골밀도 및 체적골밀도는 유의한 증대를 보이지 않았으나 골강도의 지표인 단면 2차모멘트는 크로스트레이닝에 의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수영운동과 같은 유산소운동과 레지스턴스운동과 같은 무산소운동을 동시에 부하하면 뼈는 레지스턴스운동에 의한 형태변화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