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의사소통이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특성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특성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연구문제 2. 부모의 의사소통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특성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본 연구에서는 2007년 현재 대구광역시 및 경북 소재 사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만 4, 5, 6세 아동과 부모 52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경제적으로는 다양한 계층이며 이들 연령의 평균(표준편차) 67.93±8.64개월 이었다.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에 대한 분석 자료는 사회과학 통계 프로그램인 SPSS 10.0 for Windows를 활용하여 전산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F검증, Pearson's 적률 상관관계 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에서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아동은 부모가 애정적(수용)일 때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율과 성취기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부모-아동간 의사소통이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특성과의 관계에서 전체적으로 부모-아동간 의사소통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미한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은 부모가 개방적 의사소통을 할 때 친화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역기능적 의사소통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에 부모의 양육태도와 의사사통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서 각각 10%, 0.6%의 독립적인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가정이 화목하다고 인지하며 부모의 양육태도가 수용적이고 부모-아동간 의사소통이 개방적일 때 친사회적 행동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