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년기 이전의 다양한 여가활동 경험이 노년기 여가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노년기를 겪고 있는 현재의 노인들이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어떤 유형인지를 살펴보고, 노인들이 삶을 보다 더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2007년 현재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에 있는 노인복지시설과 농촌지역의 노인 그리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과 노인대학에 참석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였으며 편의표본추출법(convenience sampling)을 사용하여 총 37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 하였다. 실제 분석에서는 응답자들의 설문 중에서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것과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응답을 제외한 351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지에 대해 응답이 완성된 자료를 회수한 후 설문 중에서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것과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응답을 제외, 유효 표본만을 코딩의 지침에 따라 부호화 하였다. 부호화된 자료를 컴퓨터에 개별 입력시킨 후 통계 프로그램인 SPSS Windows 15.0 Version을 이용하여 분석 목적에 따라 전산처리 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분석기법은 빈도분석(Frequency),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 교차분석(CROSSTAB)을 실시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방법을 토대로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 여가활동의 일반적인 실태분석 결과 본 연구의 대상자는 60대와 여자, 그리고 초등학교 졸업과 기독교, 농·임·어업 종사자중 배우자와 함께 사는 가정의 비율이 높았다.
둘째, 과거의 여가활동 유형과 노년기의 여가활동 유형 비교결과, 60대와 중·고졸에서 적극적 여가활동을 가장 높게 인식하였으며, 여가활동 동반자로 전문대졸 이상은 가족 및 친지에서 높은 유의차를 나타내었다. 여가활동의 이유로 경험의 축적과 주변의 권유가 가장 높았다.
셋째, 여가활동을 경험한 노인들의 유형별 인식분석 결과, 학력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체의 78%에서 창작활동, 자원봉사활동, 취미활동, 교양강좌와 같은 적극적 여가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였고, 18%는 종교 활동, 교제활동, 오락 활동과 같은 소극적 여가활동을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활동의 중요요인으로 건강, 경제력, 시간 등으로 조사되었다.
넷째. 과거 여가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지속하는 여가활동의 유형분석 결과, 지속하고 있는 노인들이 지속하고 있지 않는 노인들에 비해 현재 여가활동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적극적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현재 건강상태가 가장 건강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